'체중 초과는 비행 금지' 中 항공사 관리 지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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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항공사가 기준 체중을 초과하는 여성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며 체중 감량을 요구해 논란이다.
이에 대해 펑파이는 "기준 체중을 초과한 여성 승무원에 대한 운항 중단을 명시한 것은 중국 항공사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는 "전문적인 이미지 유지"라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여성 승무원에 대한 체중 기준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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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중국의 한 항공사가 기준 체중을 초과하는 여성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며 체중 감량을 요구해 논란이다.
9일 펑파이 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 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들에게 '전문 이미지 검사와 관리 지침'이라는 통지를 발송했다.
통지에는 여성 승무원을 체형과 체중에 따라 분류하고, 기준 체중을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운항 중단과 함께 체중 감량을 요구하겠다고 명시돼 있다. 이 항공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 계산 방식은 '키(㎝)-110'이다.
항공사는 이 계산 방식에 따라 과체중 5% 이하 여성 승무원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체중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다. 또 기준 체중이 10%를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즉시 비행을 중단하고 체중 감량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펑파이는 "기준 체중을 초과한 여성 승무원에 대한 운항 중단을 명시한 것은 중국 항공사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는 "전문적인 이미지 유지"라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여성 승무원에 대한 체중 기준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동법 위반 의혹도 나온다. 현지 매체 상유신문에 따르면 쓰촨의 한 법률사무소 소속 궈강 변호사는 "법률적인 근거 없이 노동자의 체중을 제한하고 업무를 정지시킨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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