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쓰고 새벽 무인 편의점만 노렸다…경찰, 10대 용의자 추적

김호준 기자 2023. 6.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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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새벽 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편의점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일당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부산 해운대구와 기장 일대 편의점 5곳에서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복면을 쓰거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들이 편의점에 들어가 스마트폰 충전기·각종 식료품 등을 쓸어 담았다.

경찰은 이들이 오전 1시부터 6시 사이 무인으로 이용되는 편의점만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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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한 편의점 앞에 복면과 마스크, 모자 등을 쓰고 나타난 남성 2명. SBS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부산에서 새벽 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편의점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일당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부산 해운대구와 기장 일대 편의점 5곳에서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복면을 쓰거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들이 편의점에 들어가 스마트폰 충전기·각종 식료품 등을 쓸어 담았다. 계산대에 있던 현금과 문화상품권을 챙기기도 했다. 이들은 편의점 5곳에서 총 550만 원어치 물건을 훔쳤다.

경찰은 이들이 오전 1시부터 6시 사이 무인으로 이용되는 편의점만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낮에는 주인이 있지만 새벽에는 셀프 계산대로 운영되는 곳들이다.

이들은 무인 편의점 출입 시 필요한 휴대전화 인증을 거칠 땐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0대들의 소행으로 보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점포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해 도망간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의 신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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