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1안타 2타점 1도루+빅이닝 실책’ 피츠버그, 메츠에 14-7 승리

[뉴스엔 안형준 기자]

피츠버그가 메츠를 완파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6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14-7 승리를 거뒀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리치 힐(PIT)과 타일러 메길(NYM)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메츠는 2회초 제프 맥닐의 2루타에 이어 마크 비엔토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했다.

피츠버그는 2회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안타, 배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더블스틸을 성공시켰고 오스틴 헤지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메츠는 3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다시 앞서갔다.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 카를로스 산타나의 야수선택 출루, 잭 스윈스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헤이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배지환의 기습번트 때 메츠 내야진의 실책이 나오며 주자 2명이 홈을 파고들었다.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도 조시 팔라시오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4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2사 후 맥커친의 볼넷, 산타나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스윈스키가 1타점 2루타, 헤이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6회말 다시 점수를 더했다. 스윈스키의 안타, 헤이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배지환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팔라시오스가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8회말에는 산타나와 스윈스키가 백투백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메츠는 9회초 5점을 만회했다. 배지환의 실책이 빅이닝으로 이어졌다. 1사 1,2루 찬스에서 2루수 정면 타구를 배지환이 놓치며 1점을 만회했고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적시타를 기록해 1점을 더 만회했다. 그리고 토미 팸의 우익수 정면 타구를 우익수 케이넌 스미스-은지바가 놓치며 2점을 더 얻었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인정 2루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선발 힐이 7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롭 자스트라즈니가 1.2이닝 3실점(1자책)을, 데이빗 베드나르가 0.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해 승리했다.

7번 2루수로 출전한 배지환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7이가 됐다.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배지환은 9회초 5실점 빅이닝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타석의 성과가 빛이 바랬다.

메츠는 선발 메길이 3.2이닝 9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불펜이 추가 5실점하며 패했다.(사진=배지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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