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한때 천재' 알리, 베식타스 회장에게 저격당해 "인간이 돼라"

박지원 기자 2023. 6.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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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리 알리(27)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알리는 아흐메트 누르 체비 베식타스 회장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식타스 회장은 "알리가 처음에 왔을 때, 그는 매우 기대되는 선수였다. 알리는 베식타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기대했던 것을 얻지 못했다. 난 알리가 인간으로서 회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선택 이적 옵션이 포함된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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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델리 알리(27)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알리는 아흐메트 누르 체비 베식타스 회장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식타스 회장은 "알리가 처음에 왔을 때, 그는 매우 기대되는 선수였다. 알리는 베식타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기대했던 것을 얻지 못했다. 난 알리가 인간으로서 회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지난 2015년에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3부리거 출신이었으나,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의심의 시선을 거둬들였다.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 9도움으로 센세이션한 출현을 알렸고,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해 승승장구했다. 특히 손흥민과 경기장 안팎으로 케미를 보여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부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새롭게 들어온 감독들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했다. 경쟁자들도 속속 합류하면서 알리를 위한 자리는 사라지게 됐다. 기다려도 알고 있던 '천재' 알리는 돌아오지 않았고,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이적하게 됐다.

부활을 목표했던 알리였으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았다.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기량인지라 에버턴에서도 쓰임 받지 못했다. 결국, EPL마저도 떠나게 됐다. 알리는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선택 이적 옵션이 포함된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매한가지였다. 2022-23시즌에 공식전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도중에는 1군에서 추방되기까지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후반기에 훈련 도중 엉덩이 부상을 입으면서 '시즌 아웃'이 됐다. 최악의 나날이었다.

구설수에도 올랐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월, 알리가 집에서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히피 크랙은 영국 내에서 불법은 아니지만,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축구 선수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도 하다.

알리는 결국 베식타스로의 이적이 불발됐다. 냉정하게 베식타스가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갈 필요가 없다. 마무리도 좋지 못했고, 베식타스 회장으로부터 "인간으로서 회복되길 바란다"라는 말까지 듣고 말았다.

사진= 델리 알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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