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리아와 협력 강화 논의…봉쇄 완화 앞두고 교류 재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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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방국으로 꼽히는 시리아가 북한과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0일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의회의 북한 친선위원회 의원들이 지난 5일 김혜룡 시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와 만나 양국 의회 관계를 증진할 수단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도 양국이 강력한 관계라면서 시리아의 주권과 안정에 대한 자국의 지지가 확고하고 지속적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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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농업 분야 교류 증진 요청…우방국 상대 관계 강화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의 우방국으로 꼽히는 시리아가 북한과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0일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의회의 북한 친선위원회 의원들이 지난 5일 김혜룡 시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와 만나 양국 의회 관계를 증진할 수단에 대해 논의했다.
시리아 의원들은 양국의 관계가 뿌리 깊다면서 앞으로 우호적인 양국 국민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회, 경제, 교육, 농업 분야에서 교류를 증진시킬 것을 요청했다.
북한도 양국이 강력한 관계라면서 시리아의 주권과 안정에 대한 자국의 지지가 확고하고 지속적이라고 화답했다.
시리아는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기간에도 북한에 남아 대사관을 운영한 8개국 중 하나로, 북한과 끈끈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코로나19 기간에도 서신 외교로 관계를 다져왔다.
김 총비서는 지난 2월 강진으로 시리아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바로 위문 전문을 보냈다. 당시 같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는 격을 낮춰 외무상 명의의 위문 전문을 보낸 바 있다.
시리아 대통령도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등 북한 명절을 계기로 김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은 최근 신냉전 구도 속에서 중국, 러시아, 시리아 등 우방국과의 관계를 각별하게 챙기는 외교 기조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가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은 이들과의 교류협력 재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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