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이제 엔드 콘텐츠에 진입할 시간입니다"

속삭임의 나무·지옥 물결·악몽 던전 '방향성 다른 파밍 콘텐츠'

디아블로하면 파밍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핵심이자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는 콘텐츠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신작 '디아블로4'도 마찬가지다. 출시 일주일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상위 단계에 진입하는 유저가 늘어나면서 파밍 콘텐츠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디아블로4 엔드 파밍 콘텐츠는 속삭임의 나무, 지옥 물결, 악몽 던전, 총 3가지다. 각 콘텐츠는 서로 다른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 성향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된다.

보상과 효율에도 큰 차이가 있다. 접근이 쉽고 비교적 난도가 쉬운 속삭임의 나무는 드롭률이 낮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옥 물결은 시간 대비 효율이 가장 높다. 악몽 던전은 단계마다 난도가 증가하는 대신 상위 등급 아이템을 획득 기회가 주어지고, 문양을 강화할 수 있다.

 

■ 특정 부위 저격 파밍 '속삭임의 나무'

속삭임의 나무는 가장 먼저 해금되는 파밍 콘텐츠다. 망자의 속삭임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플레이할 수 있다. 월드 곳곳에 등장하는 속삭임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섬뜩한 축복'을 얻는다. 10개를 모아 원하는 부위 상자와 교환한다.

속삭임의 나무의 가장 큰 장점은 유저가 원하는 부위의 집중적 파밍이다. 디아블로4는 아이템 부위에 따라 옵션에 차이가 있다. 무기와 장갑은 공격 옵션, 방어구는 방어 또는 유틸 옵션이 등장한다.

안정적인 사냥을 위한 방어 옵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공격 옵션이 선행돼야 한다. 무기와 장갑이 방어구에 비해 부위 수가 적기 때문에 속삭임의 나무로 획득 기회를 넓혀야 한다.

유저가 원할 때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입장 재화가 필요한 악몽 던전, 콘텐츠 등장 시간과 제한 시간이 있는 지옥 물결과 다르게 언제든지 플레이 가능하다. 다양한 활동도 특징이다. 던전 공략, 수집, 몬스터 처치 등 유저가 즐기고 싶은 활동 위주로 선택하면 된다.

단점은 시간 대비 효율이 낮다. 여러 속삭임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섬뜩한 축복 10개를 모아야 하기에 클리어와 이동 시간이 길다. 특히 던전은 추천하지 않는다. 섬뜩한 축복 5개로 보상이 가장 좋지만 클리어 시간과 던전 내부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효율이 가장 떨어진다.

가장 추천하는 활동은 채집과 몬스터 처치다. 둘 다 필드에서 간단하게 클리어 가능하다. 필드에서 우연히 마주친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면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다.

장점

특정 부위 집중 파밍

던전, 채집, 처치 등 다양한 활동

시간 제약 없는 상시 개방 콘텐츠

단점

시간 대비 낮은 파밍 효율

긴 클리어 및 이동 시간

 

■ 효율 최고, 닥사 콘텐츠 '지옥 물결'

지옥 물결은 악몽 단계부터 플레이 가능한 엔드 파밍 콘텐츠다. 지옥 물결로 지정된 지역에서 몬스터를 처치해 '변종 잉걸불'을 얻는다. 변종 잉걸불은 필드에 팝업된 보상 상자 해금에 사용한다. 

지옥 물결은 파밍 콘텐츠 3가지 중에서 효율이 가장 '혜자'다. 유저가 직접 무기, 방어구, 장신구 상자를 선택해서 파밍할 수 있다. 또한 필드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기만 해도 재화를 얻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다. 반복 사냥으로 아이템 드롭 기회도 열려있다.

주목해야 할 보상은 '수수께끼의 고통받는 선물 상자'다. 변종 잉걸불 175개를 요구하는 대신 다수의 전설 아이템이 나온다. 해당 상자는 특정 지역에 2개씩 뜨며 정각에 위치가 변경된다. 강화 재료 수급도 가능하다. 신성 등급과 선조 등급 장비 강화, 마법 부여에 사용하는 '잊힌 영혼'을 얻을 수 있다. 잊힌 영혼은 후반부로 갈수록 부족한 재화다. 꾸준히 모아두면 좋다.

가장 큰 장점은 시간 대비 파밍 효율이 높다. 지옥 물결 진행 시간 동안 필드 사냥, 상자 보상 등 파밍을 압축해서 즐길 수 있다. 필드에서 유저들과 함께 사냥해도 변종 잉걸불이 드롭되기 때문에 속도도 매우 빠르다.

단점은 상시 개방 콘텐츠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옥 물결은 1시간 동안 열리며 콘텐츠가 닫힌 후 1시간 15분 뒤에 다시 개방된다.

장점

시간 대비 높은 파밍 효율

간편한 재화 파밍

필수 강화 재료 파밍

단점

시간 제한 콘텐츠

 

■ 고유 아이템 획득과 문양 강화 콘텐츠 '악몽 던전'

악몽 던전 역시 악몽 단계부터 플레이 가능한 엔드 파밍 콘텐츠다. 입장 재화인 '인장'으로 단계별로 던전을 강화하고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던전 강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플레이어와 몬스터 모두 강화된다. 특히 몬스터는 고유 속성이 추가되거나 피해 감소, 대미지 증가 등의 효과를 받아 매우 강력해진다. 총 100단계다. 악몽 단계는 1~20단계, 고행 단계부터는 21~100단계까지 플레이 가능하다. 

악몽 던전은 파티 플레이 효율이 매우 좋다. 클리어 조건이 던전 내부에 흩어져 있는 목표 처치, 모든 몬스터 처치, 오브젝트 습득 등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진행해도 문제는 없다. 다만 흩어져있는 목표를 혼자서 모두 찾아야 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파티원과 인장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품앗이' 효율도 무시할 수 없다. 악몽 던전은 인장 1개만 소모해도 파티원 모두 입장 가능하다. 각자 1개씩만 사용해도 악몽 던전을 4번 플레이할 수 있는 셈이다.

보상도 준수하다. 속삭임의 나무와 지옥 물결은 다수의 아이템 획득 기회가 열려있는 대신 확률에 따라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악몽 던전에서 고유 등급 아이템과 높은 확률로 전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정복자 보드에 사용하는 '문양'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진행해야 한다.

 

장점

고유 등급 아이템 획득 기회

정복자 보드 '문양' 강화

높은 파티 플레이 효율

단점

고 단계로 갈수록 난도 상승

긴 클리어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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