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과 유럽대항전 진출 목표" 황희찬 포부...그런데 무리뉴의 로마 이적설?

오종헌 기자 2023. 6. 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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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는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칼치오 라인'은 9일(이하 한국시간) "AS로마는 황희찬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1,000만 유로(약 139억 원)를 넘지 않는 선에서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과제는 선수단 정리다. 티아고 핀투 단장은 결단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으며, 황희찬 역시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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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AS로마는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칼치오 라인'은 9일(이하 한국시간) "AS로마는 황희찬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1,000만 유로(약 139억 원)를 넘지 않는 선에서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과제는 선수단 정리다. 티아고 핀투 단장은 결단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으며, 황희찬 역시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했다. 첫 인상은 강렬했다. 황희찬은 왓포드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는데, 곧바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 울버햄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시즌 도중 부상 변수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에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등번호 26번에서 11번으로 변경하며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9월 중순부터 약 3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 사이 울버햄튼은 전반기 리그 15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하기도 했다. 다행히 후임으로 온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에게 두터운 신임을 보냈다. 후반기에도 몇 차례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희찬 역시 1년을 돌아보면서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6일 울버햄튼 구단을 통해 "올 시즌 우리는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다. 다음 시즌엔 더 많은 걸 이루고 싶다. 그럴 능력은 충분하다. 울버햄튼과 함께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다. 우선 유럽 대항전 진출이 목표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2026년 여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올여름 무리하게 팀을 옮길 필요가 없다. 하지만 5월 말 아스톤 빌라 이적설이 제기됐는데, 울버햄튼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준수하기 위해 황희찬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을 팔아야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아스톤 빌라는 황희찬 이적 가능성을 두고 울버햄튼과 접촉했다. 현재 울버햄튼은 FFP룰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선수들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황희찬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이 다음 시즌 포부를 밝히면서 이적설은 희미해졌다. 그러나 최근 AS로마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발생했다. 로마는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6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다. 또한 UEL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AS로마는 올 시즌 타미 아브라함, 안드레아 벨로티가 최전방을 맡았고 파울로 디발라, 로렌초 펠레그리니, 스테판 엘 샤라위 등이 2선과 측면을 담당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로마 부임 전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었고, 이때 손흥민을 지도한 적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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