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vs 루드,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 맞대결

권종오 기자 2023. 6. 10.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960만 유로·약 706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조코비치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3대 1(6-3 5-7 6-1 6-1)로 제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960만 유로·약 706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조코비치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3대 1(6-3 5-7 6-1 6-1)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21년 이후 2년 만의 프랑스오픈 패권 탈환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올해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되면서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지난해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이 달성한 만 36세 2일입니다.

올해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만 36세 21일로 최고령 챔피언이 되면서 개인 통산 23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합니다.

또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3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해,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보유한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세트스코어 1대 1로 맞선 3세트부터 급격하게 조코비치 쪽으로 경기 주도권이 넘어갔습니다.

조코비치는 3세트 게임 스코어 0대 1부터 4세트 5대 0까지 11게임을 내리 따내며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알카라스를 공략했습니다.

3세트 초반 다리 근육 경련 증상이 온 알카라스는 이후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4세트 0대 5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으나 이미 경기 흐름은 조코비치가 가져간 뒤였습니다.

조코비치가 1987년생, 알카라스는 2003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가 16살이나 났지만 오히려 체력에서 조코비치가 알카라스를 압도한 결과가 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와 상대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또 지난해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최근 메이저 대회 20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에는 불참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고, 올해 호주오픈에는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한 알카라스는 최근 이어오던 메이저 대회 12연승이 중단됐습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루드가 알렉산더 츠베레프(27위·독일)를 3대 0(6-3 6-4 6-0)으로 완파했습니다.

루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는데 앞서 두 번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나달, US오픈 결승에서는 알카라스에게 각각 패배했습니다.

조코비치와 루드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전 전승으로 앞섭니다.

네 번 모두 조코비치가 2-0 승리를 거뒀으며 클레이코트에서도 두 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다 이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 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