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홍콩재벌' 남편 외조효과? '편스토랑' 또 우승 "디너파티 하자"[종합]

김나연 2023. 6. 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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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강수정이 '편스토랑'에서 2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간식'을 주제로 신메뉴로 출시될 샌드위치와 음료 개발에 나섰다.

이날 오윤아는 "저는 최대 관심사가 살 안찌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며 과카몰리 치킨샌드를 만들었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료를 만들겠다"며 비타민 열매청에 자몽, 녹차까지 더한 '제로비타그린티'를 메뉴로 택했다.

이를 맛본 유선과 신은정은 "인위적 단맛이 없어서 좋다", "우리한테 맞는 음료같다"고 호평했다. 신은정은 "이 시간에 드레스 입고 여배우들이 이렇게 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었냐"고 극찬했다. 오윤아는 신은정에게 "언니 다이어트 음식 너무 많이 안다"고 말했고, 신은정은 "남편이 결혼할때부터 계속 다이어트를 했다"고 15년째 다이어트 중인 남편 박성웅을 언급했다.

유선은 "자신있는 메뉴가 뭐냐"는 질문에 "오늘 뭐가 땡긴다 하면 레시피 몇개 접목해서 만든다"며 "우리 신랑도 애도 집밥을 너무 좋아한다. 난 외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우리는 누가 차려준밥 먹는걸 좋아하지 않나"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신은정은 "촬영하기 전에도 밥 다 해놓고 나오지 않냐"며 "엄마들은 어쩔수 없다. 촬영 나와있는게 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선은 "언니 촬영 끝나면 그렇게 아쉬워한다. 더 찍을거 없냐고. 집에 갈때 좀 돌아가자고 하고"라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분이 이런 얘기 들어도 되냐"고 물었고, 신은정은 "나는 말만 이렇게 하지만 그 양반은 실천을 하시니까. 내가 늦게 들어가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이기지 못하겠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귀화는 아내를 위한 요리를 만들었다. 2층 옥상 정원에서 직접 키운 채소들을 수확한 최귀화는 "제가 거의 식집사다. 많은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며 "여기 전에 살던 집이 지하 단칸방이었다. 제 방에서 창문을 열면 지나가는 사람의 발만 보이는, 영화 '기생충'처럼 그런 집이었다. 지하에 있다 보니까 항상 높은 곳에서, 공기 좋은곳에서 살고 싶다. 확 트인곳에서. 그래서 확 트였고 나만의 공간 있고 아이들도 얼마든지 밖에 가서 하늘을 볼수 있는 공간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사를 짓기 위해 섬에 있는 작은 땅을 사기도 했다는 그는 "신안에 자은도에 바닷가 앞에 작은 땅이 있다. 거기에 감나무 농사도 짓는다. 거기서 가져온 나무"라며 "로망이 있었다. 나중에 은퇴하면 바닷가 앞에서 집을 짓고 살아야겠다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를 위해 다시마로 숙성시킨 광어회 초무침, 건도토리묵 튀김, 꽃튀김까지 만든 최귀화는 완성된 요리 손편지를 남겼다. 그는 "매일 고맙다. 집사람 입장에서는 애를 넷 키우는거다. 아내를 내무부 장관님이라 부르고 있다.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으니까"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힘들다면 힘들었던 시기도 분명히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아내가 불평 한번 없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위로되는 말들도 많이 해줬다. 저보단 항상 어른같다. 양보 많이하고. 저는 철도 없는데 참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집사람을 안만났으면 제가 이렇게 밥벌이 하고 살았을까 싶다. 한번도 그만두라고 한 적 없다. 오히려 제가 그만할까 물어봤다. 그럴때면 안된다, 조금만 더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홍콩댁' 강수정은 파인애플 번으로 메뉴를 구상했다. 이에 앞서 홍콩의 맛집을 들러 빵 투어를 한 그는 남편과 함께 맛집을 가냐는 질문에 "지금은 같이 하기 힘든데 제민이 낳기 전에 어디 여행 간다면 진짜 레스토랑에 맞춰서 관광을 한다. 신혼여행때부터 그랬다. PPT 만들어서 프린트 해서 검사를 받는다. 제가 보면서 여기서 너무 빠듯하면 빼고 마지막에 최종본을 보냈다"고 말했다.

파인애플 번으로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한 강수정은 "홍콩 살면서 수백개는 먹어봐서 거기에 뭐가 들어가야 좋은건지 잘 알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샌드위치 안에 들어갈 재룐느 파스트라미였다. 그는 "남편한테 '파인애플 번 샌드위치 만들려고 하는데 스팸 말고 뭐가 좋을까?'했더니 파스트라미를 넣어볼까 해서 파스트라미를 잔뜩 사다줬다. 지난번에 우승하니까 너무 기분 좋아져서 세군데 돌아다니면서 사다줬다"고 남편의 특별한 외조를 전했다.

이후 전문가들과 스페셜 평가단 주헌, 채민, 효정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본격적인 시식이 이어졌다. 첫 번째 요리는 오윤아의 과카몰리 치킨샌드와 제로 비타그린티가 나왔다. 이어 최귀화의 돼지불백 호떡샌드와 양갱라테, 박정수의 바나나소금빵과 발효 딸기에이드, 강수정의 아임파인 샌드위치(파인애플번 샌드위치), 아임파인 커피(파인애플연유커피)가 연이어 등장했다.

평가 결과, 최종 우승자는 강수정의 '아임파인 샌드위치'와 오윤아의 '제로비타그린티'였다. 오윤아는 "물처럼 마실수 있는 대용 건강음료가 필요할것 같아서 제 스타일로 만들었는데 잘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뛸듯이 기뻐한 강수정은 "여보 정말 사랑하고 다시 한번 디너파티 하자. 제민아 기다려 사랑해!"라고 기쁨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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