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조코비치 대결 ‘스트레스’, 경련 일으켰다”...1-3 패배 결승 좌절 [프랑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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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우리 스포츠의 전설이다. 나는 정말 힘들었다. 이번 경기에서처럼 긴장감을 느낀 적이 없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만 19세의 나이에 2022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4강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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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노박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우리 스포츠의 전설이다. 나는 정말 힘들었다. 이번 경기에서처럼 긴장감을 느낀 적이 없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남자단식 4강전.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3위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를 맞아 3세트 초반 공을 받다가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등 악전고투 끝에 결국 1-3(3-6, 7-5, 1-6, 1-6)으로 진 뒤 한 말이다.
알카라스는 이날 3세트부터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뒤 “누군가 노박과 경기하는데, 신경을 쓰지 않고 코트에 간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경기의 긴장감이 경련이 일어난 이유였다. 정말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세트와 두번째 세트는 정말 정말 강렬했고, 팔에 쥐가 나기 시작했다. 3세트가 시작되자 다리 뿐만 아니라 몸의 모든 부분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움직이기가 정말 어려웠고, 4세트에서는 약간의 기회가 있었지만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기권했다면 나 자신에 대해 미안했을 것이다. 4세트를 생각해보니, 역전 확률은 1%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에 대해 16살이나 더 나이를 먹은 조코비치는 어렸을 때 자신도 같은 경험을 했다며 “학습곡선의 일부다. 경험의 일부다. 알카라스는 겨우 20살이고, 시간은 충분하다. 그는 지난 몇년 동안 많은 성숙함을 보여줬다”는 말로 그를 위로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5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4강전에서 조코비치와 딱한번 만나 2-1(6-7<5-7>, 7-5, 7-6<7-5>)로 승리한 바 있다. 그때도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만 19세의 나이에 2022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4강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였다. 올해 호주오픈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무결점 플레이어로 불리는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랭킹 4위인 카스퍼 루드(24·노르웨이)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루드는 4강전에서 랭킹 27위인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를 3-0(6-3, 6-4, 6-0)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가 루드마저 누른다며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을 제치고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역대 최다우승(23회) 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또한 롤랑가로스에서 3번째 우승이 되고, 세계 1위 자리도 탈환하게 된다.
루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으나 나달에 져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그해 US오픈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알카라스에 패했다.
상대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루드에 4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조코비치와 루드의 남자단식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10시에 시작된다. <tvN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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