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눈물은 이제 안녕…이영준 "후회 없이 웃으며 한국에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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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의 공격수 이영준(20·김천상무)은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1-2 패)을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U20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 이영준이 이탈리아전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며 다시 뛴다.
지난해부터 김은중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영준은 U20 대표팀으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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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타(아르헨티나)=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은중호'의 공격수 이영준(20·김천상무)은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1-2 패)을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U20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 이영준이 이탈리아전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며 다시 뛴다. 이영준은 오는 12일 오전 2시30분 이스라엘과의 3·4위전 승리를 통해 웃으며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10일 라플라타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에서 만난 이영준은 여전히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표정이었다. 그는 "공격수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많이 아쉬웠다"며 "팀원들이나 함께 준비했던 분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다보니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영준은 사실상 현재 대표팀에서의 대체 불가 유일한 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박승호(인천)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이영준은 거의 전 경기를 소화하며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매 경기 뛰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겠다고 얘기하시는데 그것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잘 회복해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이스라엘전)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거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동료들을 독려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전은)이번 대회에서 처음 진 경기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하루 자고 회복 훈련을 하면서 모두가 긍정적으로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든 분위기 올리기 위해 (제가 뭐라도)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멋쩍게 웃었다.
지난해부터 김은중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영준은 U20 대표팀으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1년 넘게 함께 했기에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앞둔 마음은 더욱 각별하고 특별하다.
그는 "매 경기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진짜 후회 없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웃는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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