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떨어졌었는데…" 일본에서 소식 들은 구창모, 의욕에 불탄다

나유리 2023. 6. 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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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보답하겠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극적으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필 아시안게임 엔트리 확정 직전에 부상을 당하면서, 혹시 구창모가 낙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일본에서 최종 엔트리 발탁 소식을 들은 구창모는 "어려운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서 한편으로 기쁘고, 또 감사드린다"면서 "사실 (부상 때문에)걱정도 많이 했고, 뽑힐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조금 떨어져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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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구창모.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5.03/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꼭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보답하겠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극적으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했다. 9일 KBO가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에 구창모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차 이하 선수가 엔트리 선발 대상이다. 만 26세인 구창모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승선했다. 김광현, 양현종을 이어 차기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아온만큼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구창모가 해줘야 할 역할이 크다.

구창모는 현재 재활 중이다.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 공 5개를 던진 후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을 했다. 이후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고, 약 3주 재활 기간을 잡고 있다. 재활 중인 선수가 엔트리에 발탁된 것은 그만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전력강화위원회가 회복한 이후를 감안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라는 뜻이다.

구창모는 빠르면 7월 올스타 휴식기 전에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귀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재활 전문 센터인 일본 이지마 요양원으로 출국했고, 현재 그곳에서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하필 아시안게임 엔트리 확정 직전에 부상을 당하면서, 혹시 구창모가 낙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대표팀 선발이 유력했던 또다른 선발 요원 KT 위즈 소형준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 역시 불발된 상태다. 구창모 스스로도 걱정과 아쉬움이 컸지만 일단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일본에서 최종 엔트리 발탁 소식을 들은 구창모는 "어려운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서 한편으로 기쁘고, 또 감사드린다"면서 "사실 (부상 때문에)걱정도 많이 했고, 뽑힐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조금 떨어져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구창모는 "나를 믿고 뽑아주신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꼭 건강하게 복귀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인권 NC 감독 역시 "본인 스스로 일본까지 가서라도 좀 더 치료에 전념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순조롭게만 진행되면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누구보다 구창모가 빨리 돌아와서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이야기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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