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 시골체험하세요”···충북 괴산 농촌 프로그램 진행
충북 괴산의 ‘괴산서울농장’이 도시민들을 위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괴산군은 6월 한달 간 청천면 관평리에 위치한 괴산서울농장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1박2일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고대 화석 찾으러 오디 가지?’ 프로그램은 오는 17~18일에 진행된다. 고대 화석 생물이라 불리는 투구새우를 관찰하고, 직접 딴 오디로 잼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4~25일에는 유기농 감자 캐기와 표고버섯 따기를 체험하는 ‘표고 따고 감자 캐고’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3~4일에는‘ 풍년 기원 손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시민 25명이 참가해 손 모내기, 쑥떡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을 체험했다. 괴산군은 오는 11월까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괴산서울농장은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들의 농촌체험을 지원하는 곳이다. 8376㎡ 규모로 괴산군이 10억원, 서울시가 6억원을 들여 2020년 7월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서울 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며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괴산 서울농장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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