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초체력 키울 키워드… 기술 개발·용인 클러스터
[편집자주]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했다. 챗GPT 열풍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부터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는 장밋빛 관측이 나오지만 큰 폭의 실적 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세도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격화하는 미·중 갈등 속 샌드위치 신세가 된 것. 미·중 시장 모두 포기할 수 없는 한국 업체로서는 난감하다.
①솔솔 피어나는 반도체 반등론
②美·中 사이 제대로 낀 韓 반도체… 파훼법은
③반도체 기초체력 키울 키워드… 기술 개발·용인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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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GB HBM3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로부터 검증을 마쳤다. 지난해 6월 양산한 HBM3 대비 용량을 50% 늘렸으며 올 하반기부터 공급에 나서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신 규격인 HBM3는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데 최적의 메모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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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클러스터에는 5개의 첨단 반도체공장과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팹리스 등 150개 업체가 입주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 700조원의 직간접 생산 유발, 160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으로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이 25%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준설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반도체 공장 4곳을 짓는다. 지난해 4월 기초 공사에 돌입한 뒤 현재 클러스터 조성 단계에 있다. 착공 시점은 2025년으로 예정됐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이 같은 투자에 환영하며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용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흥·화성·평택·이천 등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와 인근의 소부장기업, 팹리스가 다수 포진한 판교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반도체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모았다. TF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관련 실·국장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행정 지원을 위해 참여한다. 경기도는 인력 양성과 해외 기업 유치 등에 힘을 쏟으며 반도체산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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