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천재타자 등장…4700억 거포처럼 치고, 3900억 타자처럼 달린다

윤욱재 기자 2023. 6. 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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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천재타자가 등장했다.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즈(21)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데 라 크루즈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3경기에서 타율 .364, 출루율 .462, 장타율 .909, OPS 1.371에 1홈런 2타점 1도루라는 엄청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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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 레즈의 차세대 괴물타자 엘리 데 라 크루즈가 타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천재타자가 등장했다.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즈(21)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천재타자는 저지처럼 치고, 트레이처럼 달리고, 다른 어떤 선수들과도 다르게 던진다'라고 데 라 크루즈를 표현했다.

그러니까 타격은 뉴욕 양키스의 '홈런왕' 애런 저지, 주력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대형 유격수 트레이 터너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의미다. 극찬이 아닐 수 없다.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저지는 양키스와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648억원)에 매머드급 계약을 맺으면서 FA 잔류를 선택했다. 저지의 작년 기록은 타율 .311, 출루율 .425, 장타율 .686, OPS 1.111에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16도루.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였다. 올해도 타율 .291, 출루율 .404, 장타율 .674, OPS 1.078에 19홈런 40타점 42득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저지는 홈런, 장타율, OPS에서 리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터너 또한 필라델피아와 11년 3억 달러(약 3873억원)에 계약하면서 FA 잭팟을 터뜨렸던 주인공. 올해 타율 .237, 출루율 .282, 장타율 .389, OPS .671에 7홈런 19타점 8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지난 해만 해도 타율 .298, 출루율 .343, 장타율 .466, OPS .809에 21홈런 100타점 27도루를 남긴 호타준족이었다. 2021년에는 타율 .328와 195안타, 그리고 32도루로 개인 타이틀 3개를 휩쓸기도 했다.

정말 데 라 크루즈는 저지와 터너를 합친 최고의 슈퍼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까. 데 라 크루즈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3경기에서 타율 .364, 출루율 .462, 장타율 .909, OPS 1.371에 1홈런 2타점 1도루라는 엄청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8일 LA 다저스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까지 신고하면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당시 데 라 크루즈가 터뜨린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114.8마일(185km). 메이저리그가 '스탯캐스트'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로 빅리그 통산 1호 홈런을 때린 선수 가운데 가장 두 번째로 빠른 타구 속도를 나타냈다. 역대 1위 기록은 2021년 제이크 버거로 115.2마일(185km)였다.

파워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데 라 크루즈는 데뷔 첫 홈런을 때린 날에 데뷔 첫 3루타도 기록했는데 이때 엄청난 주력을 선보였다. 데 라 크루즈가 홈에서 3루까지 도달한 시간은 겨우 10.83초. 올해 3루타를 때린 선수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공수주 만능의 차세대 슈퍼스타가 등장하면서 메이저리그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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