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87.5%’ 결승 승부사 인자기, 인터밀란의 희망 [UCL 와치]

김재민 2023. 6. 1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더독'인 인터밀란은 인자기 감독의 '우승 DNA'를 믿는다.

인터밀란은 6월 11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인터밀란은 '밀라노 더비'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AC 밀란을 제압하며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언더독'인 인터밀란은 인자기 감독의 '우승 DNA'를 믿는다.

인터밀란은 6월 11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답이 보이지 않았던 인터밀란은 시즌 마지막 공식전 12경기에서 11승 1패 호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앞두고 기대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막판 상승세로 리그 3위로 치고 올라간 인터밀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피오렌티나를 꺾으며 2년 연속 우승도 달성했다.

그 중 백미는 챔피언스리그다. 인터밀란은 '밀라노 더비'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AC 밀란을 제압하며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승산은 크지 않다. 상대가 너무 강하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4강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는 위용을 뽐냈다.

'전술 천재' 펩 과르디올라가 들고 나온 변칙 스리백은 후반기 무적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지난 2월 5일 토트넘 홋스퍼전 패배 후 맨시티는 공식전 27경기에서 단 1패(21승 5무)를 기록했다. 그 유일한 1패도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백업 선수를 대다수 기용한 리그 최종전이었다. 주전 선수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3회 우승팀과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팀의 대결이지만, 과거는 큰 의미가 없다. 인터밀란은 현재에서 믿을 구석을 찾아야 한다.

결승에서 유독 강했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지도력을 믿어야 한다. 인터밀란은 지난 2021년 인자기 감독이 부임한 후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코파 모두 2년 연속 우승하며 트로피 4개를 수집했다.

인자기 감독의 결승 승률은 무려 87.5%다. 통산 8차례 결승에서 단 한 번 패했다. 유일한 패배는 인자기 감독의 첫 결승 경험이었던 2017년 5월 코파 이탈리아 결승이다. 이후 7경기에서는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승 승률도 상당하다. 76.7%로 23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동안 7번의 준우승이 있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차례 결승 중 두 번을 우승했다.(자료사진=시모네 인자기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