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정유진, 세계챔피언 출신 中베테랑에 격전 끝 완승

이규원 2023. 6. 1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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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바둑의 기대주 정유진(17) 3단이 첫 세계대회 본선 대국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시드를 받은 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등과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정유진은 9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1라운드 24강전에서 중국의 리허 5단에게 193수 만에 불계승했다.

한국은 10일 열리는 오청원배 16강전에 정유진과 함께 시드를 받은 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등 4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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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 최정·오유진·김채영과 16강 진출
정유진 3단이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기원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여자바둑의 기대주 정유진(17) 3단이 첫 세계대회 본선 대국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시드를 받은 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등과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정유진은 9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1라운드 24강전에서 중국의 리허 5단에게 193수 만에 불계승했다.

2019년 12월 프로 데뷔한 정유진은 세계챔피언 출신인 베테랑 리허를 상대로 시종일관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인 끝에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함께 24강전에 출전한 김경은(20) 4단은 중국의 가오싱 4단에게 아쉽게 패해 탈락했다.

관심을 모은 중·일 신예 유망주 대결에서는 중국의 우이밍 5단이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0일 열리는 오청원배 16강전에 정유진과 함께 시드를 받은 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등 4명이 출전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 24강전에서 정유진 3단이 중국의 리허 5단에게 193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기원 제공]

24강전이 끝나고 16강 대진 추첨 결과 정유진은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7단과 맞붙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오유진은 중국의 강호 저우홍위 7단과 대결하고 한국 랭킹 1위 최정은 중국 신예 우이밍과 붙는다.

김채영은 미국 대표인 인밍밍 초단과 8강 티켓을 다툰다.

중국위기협회와 푸저우시가 공동 주최하는 오청원배는 우승 상금 50만위안(약 9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3천6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 대진(상대전적 앞사람 기준)

▲ 최정 9단 vs 우이밍 5단(중국) 첫 대결
▲ 오유진 9단 vs 저우훙위 7단(중국) 4승 3패
▲ 김채영 8단 vs 인밍밍 초단(미국) 첫 대결
▲ 정유진 3단 vs 위즈잉 7단(중국) 첫 대결
▲ 우에노 아사미 4단(일본) vs 가오싱 4단(중국) 1패
▲ 후지사와 리나 6단(일본) vs 왕천싱 5단(중국) 2승 4패
▲ 뉴에이코 4단(일본) vs 위리쥔 4단(대만) 첫 대결
▲ 루위화 4단(대만) vs 팡뤄시 5단(중국)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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