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박사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나도 설마 했다”(백반기행)[어제TV]

서유나 2023. 6. 1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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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정치외교학 박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본인도 예측하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6월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03회에서는 정치외교학자 김지윤 박사가 다문화 1번지 이태원의 글로벌 밥상 기행에 함께했다.

김지윤은 대학 얘기가 나오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음을 밝혔다.

이런 김지윤에게 허영만은 "정치라는 게 교과서대로 상황이 생기는 건 아니지 않냐.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싸울 줄 알았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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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지윤 정치외교학 박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본인도 예측하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6월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03회에서는 정치외교학자 김지윤 박사가 다문화 1번지 이태원의 글로벌 밥상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김지윤을 손님으로 모시며 허영만은 "4년 동안 꽤 많은 분을 모셨는데 최고로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김지윤은 해외 석학 인터뷰의 권위자이자 정치외교 통으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료한 인물이었다.

김지윤의 커리어로 치면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지난 2021년 8월 대한민국 최초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했다는 사실이었다. 김지윤은 "코로나19 때라 비대면 영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문제는 인터뷰 시간을 30분만 준 거다. 잘라낼 시간도 없고 다 써야 했다. 쉽지가 않잖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인데. 틀리면 다시 하고 이게 안 되니까 계속 연습하고 긴장했다"고 회상했다.

김지윤은 인터뷰 노하우를 묻자 "특히 영어같은 경우 이 사람이 쓰는 어휘나 말버릇이 있다. 또 말이 많으면 중간에 끊어줘야 함을 숙지하고 가야 한다. 아니면 무방비 상태로 끌려간다"고 답하며 "저도 영어가 너무 어렵고 지금도 공부를 한다"고 겸손을 떨었다.

김지윤은 대학 얘기가 나오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음을 밝혔다. 이때 허영만이 "점수가 낮아도 들어갈 학과라서가 아니고?"라면서 비인기과임을 짚자 그는 "좀 안전하게 가자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제가 어릴 때부터 백과사전 보는 걸 좋아했다. 백과사전이랑 역사책을 재밌게 공부했다"고 유년기부터 정치외교 쪽에 뜻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이런 김지윤에게 허영만은 "정치라는 게 교과서대로 상황이 생기는 건 아니지 않냐.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싸울 줄 알았냐"고 질문했다.

김지윤은 "사실 이번 전쟁 같은 경우 예측했던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위협은 가하겠지만 설마 진짜로? 저도 뭔가 (그랬다)"고 과거 본인의 생각을 고백했다.

이에 허영만은 "전쟁이 길어지며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정치가 음식에 미친 영향으로 너무 비싸진 식료품값을 언급했고 김지윤은 "식료품값, 기름값이 오르니까 가보지도 않은 나라에서 일어난 전쟁이 우리에게 불통을 튀긴 거다. 세계화 하면 사람들이 제품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데 그거 말고도 정말 많은 것들이 오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음식이다. 식당 가면 원산지 표기가 있지 않냐. 온 세상에서 온 걸 다 먹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음식도 세계 정세와 결코 떼려야 뗄 수 없음을 강조했다.

김지윤은 음식과 정치의 공통점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음식도 함께 해야 훨씬 더 의미있고 맛있고 정치도 함께 해야 훨씬 더 건강하게 흘러갈 수 있다"고 현답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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