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여신 홍수아 악플 탓 오열 “테니스 예능 생겨 기뻤는데”(위닝샷)[어제TV]

배효주 2023. 6. 1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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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동호인 테니스 대회 상위 클래스인 '국화부' 홍수아가 "국화부가 왜 못치냐"는 악플에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다.

홍수아는 "국화부인 걸 떠나서 테니스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고, 테니스는 저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준 너무 건강하고 좋은 스포츠다. 취미 생활을 하면서 제가 행복하게 웃고 있다는 걸 알았고, 테니스 프로그램이 생겨서 너무 기뻤다. 국화부 실력으로 들어왔지만 언니들과 동생들이 성장해 나가는 걸 옆에서 도와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국화부가 뭐 저렇게 못 치냐' 이런 이야기가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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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여성 동호인 테니스 대회 상위 클래스인 '국화부' 홍수아가 "국화부가 왜 못치냐"는 악플에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다.

6월 9일 오후 방송된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에서는 전국 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새싹부' 1, 2, 3위 팀과의 최종 평가전을 치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전원이 고군분투 했지만, 새싹부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고 만 '위닝샷' 멤버들. 그러나 이형택 감독은 그런 멤버들을 격려하기 위해 MVP를 뽑아,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의 친필 사인 라켓을 선물했다.

이형택 감독이 꼽은 이날의 MVP는 바로 주장 홍수아였다. 멤버들은 라켓에 욕심을 내다가도, 모두 "홍수아라면 인정"이라고 격려했다.

이형택 감독은 "주장으로서, 국화부로서 부담을 많이 느꼈을 텐데, 모든 게임을 다 같이 해줬다. 전부터 어려운 게임을 내색 안 하면서 밝게 해왔다"고 상처 받았을 홍수아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 말을 들은 홍수아는 오열했다.

홍수아는 "모든 게임을 다 져서 언니들과 동생들이 기 죽을까봐, 주장으로서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경기가 잘 안 풀려서 미안했다"면서 "항상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다. 근데 감독님이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셔서 눈물이 수돗물처럼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선공개된 영상에서 홍수아는 악플로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홍수아는 "국화부인 걸 떠나서 테니스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고, 테니스는 저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준 너무 건강하고 좋은 스포츠다. 취미 생활을 하면서 제가 행복하게 웃고 있다는 걸 알았고, 테니스 프로그램이 생겨서 너무 기뻤다. 국화부 실력으로 들어왔지만 언니들과 동생들이 성장해 나가는 걸 옆에서 도와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국화부가 뭐 저렇게 못 치냐' 이런 이야기가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속상하지만 언니들과 동생들 실력이 늘어가는 걸 보면 기쁘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며 "'홍수아가 언니들과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끌어주고 있구나' 생각해 주시면 그것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고 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사진=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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