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뉴타운으로 변신.. 이문·휘경뉴타운 재정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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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교통의 요지인 동대문구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동대문구 뉴타운 사업 활기 10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현재 동대문구 내에서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은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청량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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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북권 교통의 요지인 동대문구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이문·휘경뉴타운 내 휘경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일찌감치 완판 되는 등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현재 동대문구 내에서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은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청량리 등이다. 이들은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이 이문·휘경뉴타운이다. 계획인구 약 4만명으로 청량리뉴타운의 약 4배 수준이다.
지구 지정이 가장 빨랐던 곳은 전농·답십리뉴타운으로 20년 전인 2003년 11월 지정됐다. 이후 2006년 10월 이문·휘경뉴타운이, 2009년 9월 청량리뉴타운이 지구지정 됐다. 전농·답십리뉴타운은 2010~2014년 삼성물산, 두산건설, 한신공영 등이 건설한 아파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는 존치정비(추후 요건 충족시 정비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지역), 존치관리(사실상 정비사업 불가) 각 1곳씩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 중 이문·휘경뉴타운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구내 사업 중인 재개발 현장은 총 6곳이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1호선 회기역~외대앞역~신이문역 일대 주택을 재개발한다. 총 1만40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문·휘경뉴타운 2006년 10월 지구지정 이후 사업을 추진하다 서울시의 정책기조, 금융위기 등 상황과 맞물리며 사업들이 지연됐다가 경기회복 등 정책변화로 사업들이 점차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덕분에 2017년 휘경 1구역 분양 이후 6년 만인 지난 4월 휘경3구역인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분양한데 이어 이문동 일대 이문1구역, 이문3구역도 이주, 철거를 마치고 올해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문 1구역은 이문·휘경뉴타운을 완성하는 핵심단지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래미안 라그란데' 이름으로 올 하반기에 청약자를 만난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총 3069가구의 미니신도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52~114㎡ 92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문3구역에는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컨소시엄 시공으로 4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이문4구역은 2월 동대문구청에서 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승인 받아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롯데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총 3628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한동안 주춤했던 동대문구 일대 뉴타운 내 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 동북권의 부동산 지형이 바뀌고 있다"며 "이문·휘경뉴타운은 3000~4000가구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는데다 광역교통체계도 갖춰져 꾸준한 수요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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