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국보센터 더블더블' 박지수 경쟁력만 확인한 한국...라트비아에 완패

정지욱 2023. 6. 10.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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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박지수(KB스타즈)가 평가전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지수가 다시 투입됐지만 4쿼터 초반 자유투로 2점을 올리는 데에 그치는 등 다시 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오지는 못했다.

한국은 지난해 공황장애 여파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박지수가 라트비아를 맞아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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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국보’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박지수(KB스타즈)가 평가전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아레나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 60–82로 패했다.

팀 패배 속에서도 박지수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경은, 김단비, 진안, 강이슬과 함께 주전으로 나선 박지수는 경기 시작 25초 반에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은 사실상 박지수가 지탱했다. 2쿼터 종료 5분58초 전 교체되어 벤치로 나갈 때 한국이 기록한 17점 중 11점을 박지수가 혼자 넣었다. 박지수가 벤치로 나간 후 한국은 이소희, 박지현의 득점으로 잠시 기세를 높였으나 공수 전환과 3점슛 열세로 27-3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박지수의 경기력이 곧 한국의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3쿼터 박지수는 2점에 그치자 한국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 상대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3쿼터 후반 김단비(2개), 이경은, 강이슬이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박지수가 벤치에서 쉬는동안 골밑 수비가 무너져 라트비아의 파상공세를 당해내지 못했고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4쿼터에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박지수가 다시 투입됐지만 4쿼터 초반 자유투로 2점을 올리는 데에 그치는 등 다시 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오지는 못했다. 4쿼터 종료 7분21초전 한국은 48-68, 20점차까지 뒤처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가려졌다.

한국은 지난해 공황장애 여파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박지수가 라트비아를 맞아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만 확인했다.

라트비아로 전지훈련을 떠난 한국은 11일 오전1시 라트비아와 한번 더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캡쳐=KBA LIVE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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