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유출' 트럼프 공소장 봉인해제…불법 보관 등 37개 혐의(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소장이 공개됐다.
49쪽에 달하는 공소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서 "미국 핵 프로그램, 미국과 동맹국을 향한 군사적 공격에 대한 잠재적 취약성, 적국 공격에 대한 대응 계획" 등이 담긴 기밀 문서를 불법적으로 보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미 법무부는 전날(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등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밀해제 안 된 것 인지…권한없는 사람에게 공개"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소장이 공개됐다. 정부 기밀 불법 보유, 사법 방해 등 총 37개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소장을 공개했다.
49쪽에 달하는 공소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서 "미국 핵 프로그램, 미국과 동맹국을 향한 군사적 공격에 대한 잠재적 취약성, 적국 공격에 대한 대응 계획" 등이 담긴 기밀 문서를 불법적으로 보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고의적인 국방 정보 보유 혐의 31건 △사법 방해 음모 1건 △문서·기록 제출 거부 1건 △문서·기록 부정 은폐 1건 △연방 조사 도중 문서 은닉 1건 △은닉 모의 1건 △허위 진술 1건 등 37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7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기 골프 클럽에서 매우 민감한 정보인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 계획"을 방문객들에게 공유하며 이 자료가 기밀 해제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는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2021년 9월 그가 보안 허가를 받지 않은 정치활동위원회(PAC) 직원에게 일급 기밀 군사 지도를 보여줬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뉴욕타임스(NYT)는 검찰이 피고의 첫 법정 출석 전 공소장을 봉인해제하는 것이 드문 일이라며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고 봐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문서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전날(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등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조사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록물을 훼손하거나 백악관을 나오며 문서를 일부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선우용여 "남편 결혼 당일 구속돼 식 무산…지금 돈으로 200억 빚까지"
- 이수진, 가로수길 치과 폭망?…"中환자들 줄어 억대 수입도 흔들"
- 졌다고 라켓 '퍽퍽', 상대 악수도 거부…'태극마크' 우습게 만든 권순우[영상]
- "직업 피아노강사"…'대전 교사' 가해 학부모 부부 모두 공개한 '촉법나이트'
- 비, 부동산 85억원 사기 혐의 피소…"완전 허위사실" 강력 부인 [공식]
- 이세영, 결혼 약속한 日 연인과 결별 "올봄 헤어져"…함께 찍은 영상들도 삭제
- '김연아♥' 고우림, 11월20일 현역 입대…육군 군악대 복무 [공식]
- 레드벨벳 조이, 몸매 이정도였어? 과감 패션 속 볼륨감 과시…망사 스타킹까지
- 권순우, 항저우AG 탈락 속 비매너 논란에 9세 연상 연인 유빈까지 불똥 [N이슈]
- 건물 누수 틈타 女세입자 집 뒤진 집주인 아들…선처해주니 '연락두절'[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