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GM·포드 합류로 충전소 수익만 6년간 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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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인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까지 자사의 전기차가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테슬라 측과 합의하면서 테슬라의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포드와 GM 전기차 운전자들이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내는 요금이 모두 테슬라의 수입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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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인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까지 자사의 전기차가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테슬라 측과 합의하면서 테슬라의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포드와 GM 전기차 운전자들이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내는 요금이 모두 테슬라의 수입이 되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앨릭스 포터는 9일(현지시간) 리서치 노트에서 테슬라가 포드·GM과의 충전소 계약 덕분에 충전소에서만 내년부터 2030년까지 30억달러(약 4조원), 2032년까지 54억달러(약 7조원)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터는 또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도 이 협력에 참여하도록 강요당할 것이며, 적어도 미국에서는 테슬라의 충전설비가 전기차 충전의 선호되는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연간 800억달러(약 103조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테슬라에게 이런 충전 수익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충전시장 선점은 테슬라의 이익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테슬라가 지난 10년간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크레딧을 팔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급성장한 것처럼 향후 테슬라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호재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이날 오후 12시 30분(동부시간) 기준으로 테슬라는 전날보다 3.93% 오른 24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장을 마감하면 테슬라 주가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역대 최장 연승 행진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테슬라 주가가 이전에 마지막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2년5개월 전인 2021년 1월이었다.
전날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했다고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발표했다.
앞서 포드도 지난달 25일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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