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선 방역관리자’ 경력살려 해외봉사 떠나는 박계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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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춘천시청 보건직 공무원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해외 보건의료 봉사를 떠나 화제다.
박계숙(사진) 전 춘천시 감염병관리과장이 오는 12일 볼리비아로 1년간 보건의료 봉사를 떠난다.
박계숙 전 과장은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에 선정돼 6개월간의 교육을 마치고 내년 6월 초까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주 소도시의 한 병원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박 전 과장은 인제군에서 춘천시까지 36년간 보건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공로연수를 받고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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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직 36년 근무 지난해 퇴직
볼리비아 의료봉사 12일 출국
퇴직한 춘천시청 보건직 공무원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해외 보건의료 봉사를 떠나 화제다.
박계숙(사진) 전 춘천시 감염병관리과장이 오는 12일 볼리비아로 1년간 보건의료 봉사를 떠난다. 박계숙 전 과장은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에 선정돼 6개월간의 교육을 마치고 내년 6월 초까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주 소도시의 한 병원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박 전 과장은 인제군에서 춘천시까지 36년간 보건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공로연수를 받고 퇴직했다. 다른 퇴직 공무원들처럼 처음 6개월은 여행을 다녔지만 문득 ‘아직은 더 일 할 수 있는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한국국제협력(KOI
CA) 해외봉사단 문을 두드렸고 6개월에 걸친 교육 끝에 볼리비아 파견이 확정됐다.
더욱이 박계숙 전 과장은 코로나19 초창기 대응에 힘썼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춘천시 감염병 관리 업무를 맡았던 박 전 과장은 마스크 대란이 일던 시기 직접 수제마스크 300매를 제작해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자가격리 할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본인 자택까지 내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 초창기 지역사회 혼란을 극복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지역 코로나19 최일선 방역 관리자로 공을 인정받아 2020년 강원인술대상 보건직공무원 부문에서 수상했다. 박 전 과장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무척 크다. 재밌고 보람차게 지내다 오겠다”고 밝혔다.
박 전 과장의 남편인 신현용 전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처음에는 두렵고 적응에 어려울 수 있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것 처럼 잘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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