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퇴역 조종사, 중국군 훈련 참여 ‘파문’

KBS 2023. 6. 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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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독일군 전투기 조종사가 중국 공군의 훈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독일 ZDF 방송사와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공동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독일군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했던 세 명이 현재 중국 공군의 훈련 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폰 노츠/의회 감독위원회 : "독일 정부를 위해 일했던 병사가 국가기밀을 외부에 누설해 독일과 유럽, 나토의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까 봐 크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조사팀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유로파이터 훈련 교관이던 알렉산더 H. 토네이도 전투기 조종사였던 디르크 J. 등 세 명은 2016년부터 중국군의 비행 훈련에 관여하고 있고 이들의 연결 고리로 수빈이라는 중국인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수빈은 나토 항공기에 관한 기밀을 빼낸 스파이로 2016년 미국에서 중국으로 추방당한 인물입니다.

독일 정부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다른 독일 조종사들의 이탈을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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