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돌담 복귀 동시에 '위기'..안효섭에 경고 "한석규, 목표가 돼선 안돼"('김사부3')[종합]

김나연 2023. 6. 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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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김사부3' 유연석이 돌담병원에 복귀하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돌담병원에 완전 복귀한 강동주(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담병원 사람들은 강동주의 복귀 소식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반면 차은재(이성경 분)는 서우진(안효섭 분)에 "설마 우리 기억하진 못하겠지? 그래 기억 못하겠지 그게 언젯적 일인데. 그치?"라고 불안해 했다.

돌담병원에 돌아온 강동주는 병원 식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웠다. 하지만 김사부(한석규 분)는 "어디까지 생각하고 왔냐?"고 물었고, "제가 어디까지 할수있습니까?"라는 강동주에 "니가 하겠다고 하는 만큼. 단 원칙은 어긋나면 안돼"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했다.

강동주는 "그렇다면 원칙대로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죠"라고 말했고, "너 생각보다 빡셀걸? 각오는 단단히 하고 왔지?"라는 질문에 "아시잖아요 저 맷집 좋은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이상한 선생님. 여전히 이상한 사람들. 여전히 이상한 이 병원. 그리고 그곳으로 돌아온 나"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후 서우진과 마주친 강동주는 "우리 알지? 좀 의외네? 여기서 볼줄은 몰랐는데"라고 아는체 했다. 이어 "손은 어쩌다가?"라는 질문에 서우진은 '재난지원에 나갔다가 좀 다쳤다"고 답했고, 강동주는 "조심해야지. 써전한테 가장 중요한 연장은 칼이 아니라 손인데"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제 연장은 제가 알아서 다룹니다"라고 받아쳤고, 강동주는 "앞으로 재밌겠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돌담병원에 돌아온 강동주는 외상센터장 대행을 맡게 됐다. 양호준(고상호 분)은 "이게 말이 되냐. 나보다 까마득하게 어린 후배가 센터장 대행이라뇨. 내가 아직 살아있는데 이런법은 없다"고 반발했고, 박민국(김주헌 분)을 찾아가 "이거야말로 김사부의 파벌만들기 시작 아니냐"고 항의했다. 하지만 박민국은 "편가르기는 양호준 네가 하고있는거 같은데. 그럴시간 있으면 가서 자료 하나라도 꼼꼼히 살펴라"라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모두를 한 자리에 모은 강동주는 "앞으로 우리 센터에서는 비외상 환자는 받지 않겠다. 기준은 원칙대로. 한국 외상데이터베이스 KTDB에 준하는 중증외상, 다발성 손상, 출혈 환자로만 받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차은재는 "돌담 응급실이 너무 부담 아니겠냐"고 말했지만, "그건 돌담병원이 할 문제다. 우리는 우리의 문제만 생각하도록 하죠. 체계가 잡힐때까지 당분간 외상환자 분류는 정인수 선생님과 제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명심(진경 분), 남도일(변우민 분), 정인수(윤나무 분)는 김사부를 찾아가 우려를 표했지만, 김사부는 "하겠다는데로 맞춰줘라"라며 "이쪽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 세사람은 무조건 강동주 편이 돼줘라. 동주가 하려는게 뭔지 일단 좀 지켜봐주자"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이송된 환자를 자꾸만 응급실로 보내는 강동주에 외상센터는 3일째 환자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차은재는 이선웅(이홍내 분)으로부터 엠볼리즘 환자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사부도 이미 수술을 집도중인 상황. 차은재는 강동주에게 "그 환자 우리가 받아서 수술하면 안되냐"고 말했지만, 강동주는 "김사부님한테 상황보고해라. 알아서 컨트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차은재는 "좀 너무하신거 아니냐. 지금 강선생님 오시고 나서 지난 3일동안 외상센터에 단 한건의 수술도 없었다. 들어오는 환자들은 응급으로 넘겨버리지 않냐"고 반발했고, 강동주는 "원래 응급으로 가야할 환자들이 이쪽으로 잘못온거다. 그래서 돌려보낸것 뿐이고요. 뭐가 잘못됐냐"며 "가만히 있어라. 사부님께 보고하는것 말고 아무것도 하지마라. 분명히 말했다"고 경고했다. 강동주의 경고에도 결국 자신밖에 수술할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 차은재는 응급실로 넘어가 직접 수술을 집도했다.

그러는 사이 인근 터널에서 3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외상 환자들이 외상센터를 찾았다. 강동주는 김사부에게 연락해 "중증외상 두명은 여기로 들어올거고 나머지 넷은 응급실로 갈거다. 거기 소아환자도 있다. 커버 가능하겠냐"고 물었고, 김사부는 "소아 외상 경험 있냐. 그럼 그쪽에서 커버해라. 난 여기 수술 아직 좀더 남았으니까"라고 말했다. 배문정(신동욱 분)은 "왜 그렇게 말씀하셨냐. 수술 다 끝나가는데"라고 의아해 했고, 김사부는 "소아 외상 그거 자기가 해보고싶다는 뜻인데 해보라고 해야죠 그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은재가 수술을 집도 중인 모습을 본 김사부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 사이 외상센터에는 소아 외상환자를 비롯한 세 명의 환자가 들이닥쳤고, 차은재가 없는 상태에서 강동주 홀로 세 환자를 케어해야하는 위기에 처했다. 남도일은 "혼자서 되겠냐"고 걱정했지만, 강동주는 "해봐야죠. 지금은 저뿐인데"라며 김사부를 부르지 않았다. 결국 아직 손 부상이 낫지 않은 서우진까지 그를 따라 수술에 나섰지만, 환자는 수술 중 끝내 사망했다.

급박한 상황에서 김사부는 망설였다. 앞서 강동주는 "약속 하나만 해달라. 저한테 맡기신 이상 끝까지 절 믿어달라.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부탁드릴거다. 그 전까진 그냥 절 믿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던 바. 김사부는 "대신 너도 하나만 약속해 .니 의욕과 성과때문에 무리하지 않는다고"라고 말했지만, 강동주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김사부가 아닌 차은재에게 연락해 "당신 외상 전담 전문의 아니냐. 지금 CS가 필요한 환자가 외상센터에 있다. 어떡할거냐"고 혼을 냈다.

대화를 가로챈 서우진은 "차은재 쫄거 없다. 일단 내가 잡고 있을테니 그동안 네 수술 마치고 넘어와라. 지금 네 앞에 있는 환자한테 집중해라"라고 말했고, 강동주는 "뭐하는거냐"며 따졌다. 서우진은 "선배님은 뭐하는거냐. 사람 살리는게 혼날 짓이냐"고 물었고, 강동주는 "어. 지금 이상황에선 그래. 외상전담전문의로서 개념 탑재도 안돼있고 본분도 잊고 룰을 깨고 외상센터로 들어온 환자를 위기에 빠트렸다. 사람을 살리는 짓이라고? 지금 이게 살리고 있는것으로 보이냐"고 분노했다.

서우진은 "룰이고 뭐고 우린 그냥 사부님한테 배운대로 하고 있는거다"라고 말했지만, 강동주는 "서우진 선생. 뱁새가 황새따라가다가 왜 죽는줄 아냐. 보폭때문 아니다. 황새를 쫓겠다며 종종거리며 달려가다 방향을 잃기때문이다. 방향 잃는 순간 모든게 끝이다. 이 세상에서 사부님처럼 될수있는 사람은 사부님 한사람 뿐이다. 괜히 그 걸음 쫓겠다고 정신없이 달려가지마라. 다음엔 손이 아니라 다른걸 잃을수 있다"며 경고했다.

이어 "소아외상환자 돌담병원으로 옮겨달라. 흉복부환자 수술방은 내가 들어간다"고 말했고, 때마침 서있던 김사부와 마주쳤다. 그는 "그거 아십니까. 사부님은 우리의 정신은 될지언정 우리의 목표가 돼선 안된다. 그래선 아무것도 성공시킬수 없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독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로 수술이 끝나고 다시 외상센터로 달려가는 차은재와 수술실에 들어가는 김사부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궁금증을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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