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돈 건네고, 지인은 프랑스 도피?…“지난 달 출국”

이로원 2023. 6. 9. 2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자 지인인 유튜버 A씨를 해외로 도피시킨 정황이 포착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뒤 조사에 불응하고 해외로 출국한 유튜버 A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급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아인 사건 조사 받던 유튜버, 프랑스로 출국
도피자금 지원 의혹도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자 지인인 유튜버 A씨를 해외로 도피시킨 정황이 포착됐다.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뒤 조사에 불응하고 해외로 출국한 유튜버 A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급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A씨는 유 씨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출국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유 씨가 지인을 통해 A씨에게 돈을 건네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도 A씨가 자금을 송금 받은 뒤 지난 달 프랑스로 출국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런 이유로 경찰이 유 씨가 증거 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지난달 기각됐다.

다만 경찰은 A씨에게 전달된 자금이 유아인으로부터 송금된 것인지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 씨는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나 영장이 기각돼 구속을 면했다. 경찰은 유씨를 비롯해 함께 송치된 A씨 등 유씨의 주변인 8명, 의사 10명 등 의료 관계자 12명까지 총 21명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오전 경찰은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유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