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로 발탁됐는데, 또 잘 던지니…” 두 남자의 진한 포옹, 전준우가 균안신을 꼭 껴안은 이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6. 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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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날이잖아요."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나균안과 깊은 포옹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준우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서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었던 롯데는 전준우의 활약과 더불어 나균안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전준우는 이날 경기 도중 나균안과 깊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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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날이잖아요.”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나균안과 깊은 포옹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준우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서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전준우의 시즌 첫 4안타 경기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었던 롯데는 전준우의 활약과 더불어 나균안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전준우가 나균안과 진한 포옹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경기 후 만난 전준우는 “팀이 이겨 너무 좋다. 나도 잘 쳐 기분이 좋지만, 팀이 이겨 그게 더 기분 좋다. 연패를 끊어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올 시즌 롯데는 봄데를 넘어 탑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최근 4연패와 함께 KT 위즈전 스윕패로 분위기가 다운된 게 사실이었다. 이럴 때일수록 베테랑이 앞에서 해야 될 일이 많다.

전준우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분위기 자체가 처지더라. 어떻게 보면 시즌을 치르면서 연패는 당연한 거다. 내가 해야 될 역할은 선수들이 안 처지게, 계속 말 걸어주고 장난도 치면서 무겁게 가지 않으려 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긴 시즌을 하는 데 있어 연패는 당연하다. 144경기를 전부 이길 수 없다. 어느 팀이든 그건 마찬가지다. 1위 팀도 연패를 하기 마련이다. 그나마 짧게 끊어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전준우는 이날 경기 도중 나균안과 깊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포옹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는 “오늘 너무 잘 던졌다. 오늘은 균안이에게 의미 있는 날이다. 국가대표 발표도 있었고, 거기에 잘 던졌다. 좋은 일에 더 좋은 일이 있어서 축하해주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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