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단단한 운영으로 한화생명 넘고 시즌 첫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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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1로 꺾었다. T1은 1세트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기도 했지만, 2세트부터 특유의 운영이 살아나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 역시 단단하게 경기를 굴리며 역전승했다.
1세트를 내준 T1은 2세트 초반 인베이드 상황에서 잭스를 플레이한 '제우스' 최우제가 킬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바이퍼' 박도현의 제리에게 킬이 들어간 상황이었기에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T1은 바로 집중력을 발휘했고 미드에서 킬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상대 인원 공백을 틈타 이득을 크게 챙겼고, '페이커' 이상혁이 크산테로 솔로 킬까지 기록했다.
골드 격차를 빠르게 벌린 T1은 차분하게 경기 운영을 펼쳤다. 잘 성장한 제리를 중심으로 저항하는 한화생명의 움직임에 맞서 단단하게 경기를 굴린 T1은 16분 이상혁의 크산테를 앞세워 박도현의 제리를 끊으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결국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을 마무리한 T1은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가 상대 수비 병력을 무너트리고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서 T1은 미드에서 먼저 선취점을 내주고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탑에서 최우제가 사이온으로 갱킹을 흘린 후 처형을 당하는 사이 '구마유시' 이민형이 아펠리오스로 무난하게 성장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바텀 주도권을 살려 바텀 1차 포탑을 10분 만에 파괴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두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안전하게 가져간 T1은 두 번째 전령 역시 깔끔하게 챙겼다. 이후에는 킬을 발생시키지는 못했지만, 운영에서 일방적으로 이득을 보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제카' 김건우의 그라가스를 끊은 T1은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4,000 이상의 차이를 냈다. 22분에는 바론까지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9분 미드 지역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진격한 T1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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