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억 횡령 · 배임' 백현동 민간업자 구속…"증거인멸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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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늘(9일) 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와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등에서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으로 약 48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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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 모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늘(9일) 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와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등에서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으로 약 48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습니다.
용역을 발주하는 대가로 조경업체 대표에게서 2억 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습니다.
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알앤디PFV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백현동 사업으로 성남알앤디PFV는 약 3천억 원의 분양이익을,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백억 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이 오늘 정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백현동 개발 수익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백현동 수사의 '본류'에 해당하는 성남시의 인허가 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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