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억 횡령·배임 '백현동 시행업자' 정바울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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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480억원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백현동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구속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정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10시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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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정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10시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정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 및 자신이 실사주로 있는 회사 법인의 자금 약 480억원 상당을 공사·용역 대금 과다지급 등의 방법으로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용역 발주 등 대가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도 적용됐다.
백현동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비선 실세'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연관돼 있다.
검찰은 2005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낙선)할 당시 김 전 대표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특수 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백현동에 있었다가 전북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했는데, 정 대표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할 계획을 수립했고 김 전 대표가 대관 업무를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현동 사업은 2014년 12월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 성남알앤디PFV가 맡아 진행했고, 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알앤디PFV 주식 4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대표가 단독으로 백현동 사업을 실행하며 받은 수익 중 일부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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