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센터장 대행 된 유연석, 이성경 독단적 수술에 분노 ‘김사부3’(종합)

서유나 2023. 6. 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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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성경의 독단적인 수술이 외상센터장 대행 유연석이 분노했다.

6월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극본 강은경, 임혜민 / 연출 유인식, 강보승) 13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의 돌담병원 귀환으로 병원이 들썩였다.

이날 돌담병원 식구들은 강동주가 "오자마자 김사부(한석규 분)이랑 주먹으로 맞짱을 떴었던 전설의 써전"이라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 모두가 과장된 소문일 거라고 의심하는 가운데 엄현정(정지안 분), 미스터구(구황우, 이규호 분)는 본인들이 이를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선웅(이홍내 분)은 "어떻게 김사부님에게 주먹으로 맞짱을 뜨냐. 그게 되냐"며 난색했다. 이에 차은재(이성경 분)는 "그 사람이(강동주) 본과 때부터 원래 반골에 강골이었다"고 아는 척하다가 "선배님 잘 아시나 보다"라는 말에 "개인적으로 잘 안다기보다는 워낙 악으로 깡으로 유명했던 분이니까"라고 둘러댔다.

이후 차은재는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달려가 "설마 우리를 기억하지 못하겠지. 그래 못하겠지. 그게 언제적 일인데"라고 말하며 본인뿐 아니라 서우진도 강동주와 구면임을 드러냈다. 그뒤 실제 서우진을 단둘이 마주한 강동주는 "우리 알지? 좀 의외네. 여기서 볼 줄 몰랐는데. 앞으로 재밌겠다. 또 보자"며 아는 척을 해와 눈길을 끌었다.

강동주가 외상센터장 대행에 등극하며 양호준(고상호 분)은 후배가 자신을 치고 올라온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병원장 박민국(김주헌 분)을 찾아가 "센터장을 김사부 직속 라인으로 꽂아넣는다는 게 말이 되냐. 이거야말로 김사부의 파벌 만들기의 시작 아니냐"고 문제 제기했다.

하지만 박민국에게 무참히 거절당하자 이번엔 서우진을 붙잡고 김사부의 신뢰를 받지 않냐며 이에 대해 직접 말해봐 달라고 청했다. 그러면서 양호준은 "너도 강동주랑 사이 안 좋지 않냐. 둘이 전공의 �� 대판 붙은 적 있다"며 서우진과 강동주의 악연을 드러냈다.

앞서 김사부와 얘기하며 "원칙대로 거기서부터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던 강동주는 센터장 대행으로서 앞으로 외상센터에서는 비외상환자는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환자를 나누는 기준은 한국 외상등록체계에 따라 원칙대로. 차은재는 "그럼 응급실이 부담 아니겠냐. 우리가 어느 정도 커버해야 부담 없을 텐데"라고 말했지만 강동주는 "그런 돌담병원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문제로 오명심(진경 분), 정인수(윤나무 분), 남도일(변우민 분)도 걱정을 표했다. 환자가 돌담병원에 지나치게 몰리고 수술환자도 늘어 김사부에게 너무 무리가 갈 거라는 것. 하지만 김사부는 "이쪽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한다. 세 사람은 무조건 동주 편이 되어주라. 동주가 하려는 게 뭔지 일단 지켜보자"고 부탁했다.

이후 김사부는 강동주가 외상센터에서 응급실로 돌려보낸 환자를 전부 별말없이 받았다. 이에 응급실은 환자가 넘쳐 정신없는 가운데, 환자를 전부 돌려보낸 외상센터는 3일째 환자가 전혀 없었다. 이에 다른 돌담식구들의 불만은 쌓여갔고 오명심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응급실에 색전증 환자가 도착했다. 환자의 다리가 점점 보라색이 되어가는 상황, 김사부는 수술 중이라 당장 조치가 불가능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이선웅의 전화를 받은 차은재는 수술이 급한 상황에 마침 나타난 강동주를 향해 "우리가 받아서 수술하면 안 되냐"고 물었다. 그치만 강동주가 이를 냉정하게 처내자 "좀 너무하신 것 아니냐. 강 선생님 오시고 외상센터에서 3일 동안 한 건의 수술도 없었다. 사부님 말고 그 수술할 수 있는 CS는 저뿐. 근데 가만 있으라는 거냐"고 따졌다.

그럼에도 강동주는 "사부님께 보고하는 것 말곤 아무것도 하지 마라. 분명히 말했다"고 했지만 차은재는 환자를 수술방으로 옮기라는 지시를 한 뒤 독단적으로 수술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인근 터널에서 3중추돌사고가 발생해 중증외상센터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은재는 난처해하면서도 이미 들어간 수술을 계속했다.

강동주는 김사부와 논의 끝에 소아외상도 외상센터에서 받기로 했다. 문제는 현재 돌담 응급실 쪽에서 수술 중인 차은재. 강동주는 상황을 뒤늦게 보고 받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수술을 마친 김사부 역시 본인 바로 옆방에 있는 차은재를 보곤 화를 냈다.

회상 환자가 동시에 3명이나 밀려들어오자 외상센터도 손이 부족하긴 마찬가지였다. 강동주는 이런 상황에도 무리해서 돌담병원에 지원요청하지 않았다. 이때 서우진이 외상센터에 들어서며 직접 돕겠다고 나섰다. 다친 왼손의 손가락 3개만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 서우진은 "왼손을 거들뿐. 저에겐 여전히 실력 좋은 오른손이 있다"고 자신했다.

서우진은 강동주의 수술을 보며 그에게서 김사부의 실력을 봤다. 하지만 수술방의 환자는 수술 도중 어레스트가 와 사망했고 동시에 소아 환자는 점점 상태가 안 좋아졌다. 이에 "사부님에게 콜 할까요?"라고 서우진이 묻자 강동주는 김사부에게 연락하는 대신 현재 응급실에 간 서은재에게 전화했다. 그러곤 "당신 외상 전담의 아니냐. CS가 필요한 환자가 여기 누워있다고"라며 화를 냈다.

서우진은 이 전화를 뺏어선 "차은재 쫄 거 없다. 내가 잡고 있을 테니 넌 일단 네 앞에 있는 환자에 집중하라"고 말한 뒤 끊었다. 이에 강동주는 사람을 살리는 선택이었다 해도 "지금 이 상황에선 혼날 짓"이라며 "외상 전담의로서 맘대로 룰을 깨고 외상에 들어온 환자를 위기에 빠뜨렸다. 사람을 살리는 짓이라고? 이게 살리고 있는 거라고 보이냐"고 외쳤다.

서우진이 "룰이고 나발이고 우리는 사부님에게 배운 대로 하는 것뿐"하자 강동주는 "뱁새가 황새 따라다가가 왜 죽는지 아냐. 보폭 때문이 아닌다. 방향을 잃기 때문. 방향을 잃는 순간 모든 게 끝이다. 이 세상에서 사부님처럼 될 수있는 사람은 사부님 한사람뿐. 괜히 그 걸음을 쫓겠다고 종종거리며 따라가지 마라. 다음엔 손이 아니라 다른 걸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강동주는 소아외상 환자를 돌담으로 보내고 흉복부 환자를 자신이 수술하겠다며 나섰는데. 이 두 사람의 싸움은 김사부가 전부 듣고 있었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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