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구소 "우크라 댐 붕괴 시각, 지진 관측 …폭발 확신"

정윤영 기자 2023. 6. 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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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지진연구소(NORSAR)는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홍수를 일으킨 댐이 붕괴한 시각, 지진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지진연구소는 9일(현지시간) 폭발의 원인에 대한 언급은 배제한채 댐이 붕괴한 시간과 현장에서 폭발을 감지했다면서 폭발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2시 54분께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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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오전 2시54분쯤 폭발 발생 추정…"포격 누적돼 발생한거 아냐"
7일 (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헤르손의 노바카호우카 댐의 붕괴로 물바다가 된 드니프로 강의 모습이 보인다. 2023.6.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노르웨이지진연구소(NORSAR)는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홍수를 일으킨 댐이 붕괴한 시각, 지진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지진연구소는 9일(현지시간) 폭발의 원인에 대한 언급은 배제한채 댐이 붕괴한 시간과 현장에서 폭발을 감지했다면서 폭발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2시 54분께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카호우카 댐의 붕괴가 수개월간의 누적된 폭격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노르웨이지진연구소의 고위 관리인 벤 단도는 AFP에 "우리는 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확신한다. 결코 약한 폭발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이 지난 6일 붕괴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댐 붕괴가 테러 행위라며 서로를 배후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댐 파괴 규모, 침수 지역 등을 고려할 때 러시아의 공격이 맞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 측에서는 자국이 점령 중인 영토인 만큼 댐을 파괴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드니프로강 우안과 러시아가 점령한 좌안에서 600km²가 물에 잠겼다. 605.2km²인 서울 면적과 거의 같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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