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친정팀' 페네르바체, '인테르 UCL 결승 주역' FW에게 2년 계약 제안

한유철 기자 2023. 6. 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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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 제코가 페네르바체의 제안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가 그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튀르키예 클럽인 페네르바체가 제코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예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제코는 인터밀란과의 계약 연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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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딘 제코가 페네르바체의 제안을 받았다.


보스니아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다. 193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지만 부드러운 움직임과 발 밑 능력을 갖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박스 안에서의 제공권 능력이 탁월하며 좋은 위치선정으로 득점을 곧잘 기록한다.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왼발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포스트 플레이를 통한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출중하다.


2007-08시즌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유럽 빅 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서 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듬해부터 포텐을 터뜨렸다. 2008-09시즌 리그에서만 26골을 넣으며 수준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2009-10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2010-11시즌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를 등에 업은 맨시티가 3700만 유로(약 515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맨시티에서의 생활은 준수했다. 이적 첫해엔 로테이션으로 나서며 경험을 쌓았고 2011-12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4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4-1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이별했다. 입지가 줄어들며 이적을 추진했고 AS 로마가 임대로 그를 데려왔다. 임대 시즌 때 컵 대회 포함 10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고 2016-17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미래와 함께 제코는 날아다녔다. 2016-17시즌 리그에서만 29골을 넣으며 드리스 메르텐스(28골), 안드레아 벨로티(26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하며 베테랑 공격수의 노련함을 발휘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는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이 당시 제코의 나이는 만 35세였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 나서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 나서 14골 5어시스트를 올렸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인터밀란과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재계약 이슈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가 그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튀르키예 클럽인 페네르바체가 제코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제코의 최우선 목표는 인터밀란 잔류다. 매체는 "예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제코는 인터밀란과의 계약 연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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