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환자 몰아 보내는 유연석에 “다 받아준다” 무슨 의도? (김사부3)

김한나 기자 2023. 6. 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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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3’ 유연석이 이상한 행보를 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외상센터 기준에 맞게 환자를 계속해서 돌담으로 보내는 유연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동주(유연석)는 외상센터 사람들에게 두 달 시뮬레이션 기간 동안 여전히 비효율 적인 가동이 많고 중증, 응급 외상 환자 구분이 모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센터에서는 비외상 환자는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고 기준을 묻는 정인수(윤나무)에게 “원칙대로. 한국 외상 데이터 베이스에 준하는 중증 외상이나 다발성 손상, 출혈 환자들만 받도록 할 거고요”라고 설명했다.

차은재(이성경)는 그렇게 되면 돌담 응급실이 너무 부담이라고 말했고 강동주는 “그건 돌담 병원이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우리 문제만 생각하도록 하죠”라고 선을 그었다.

강동주의 결정에 의문을 가진 오명심(진경)과 남도일(변우민), 정인수는 이를 김사부(한석규)에게 의논했다. 김사부는 “하겠다는 대로 맞춰주세요. 외상센터 없던 시절에도 우리가 다 소화했던 일이에요”라고 말했다.

오명심은 김사부에게 너무 무리가 가고 서우진도 손이 완쾌가 안 됐다고 걱정했고 김사부는 “이쪽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해요. 세 사람은 무조건 강동주 편이 되어주세요. 동주가 하려는 게 뭔지 일단 좀 지켜봐 주자고요”라고 설득했다.

SBS 방송 캡처



교통사고로 온 환자에 강동주는 외상, 출혈이 없으니 골절은 돌담에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내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환자가 대동맥 박리라고 말했지만 강동주는 상태를 지적하며 그가 직접 수술할 거냐고 받아쳤다.

강동주는 계속해서 환자를 돌담으로 보냈고 서우진(안효섭)은 달려가는 배문정을 보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환자를 계속 보내는 강동주로 인해 돌담 병원 응급실은 바빠졌고 서우진은 김사부를 찾아 “지금 일부러 저 따돌리시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김사부는 “눈치챘어?”라고 말했고 배문정에게 서우진에 대해 주치의 소견을 물었다. 배문정은 재활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고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들었지? 당분간은 재활에만 신경 쓰세요”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강동주의 행동으로 인해 환자가 몰려들자 “오케이. 보내라고 해요. 오라 그래. 내가 다 받아준다고 보내라 그래”라고 웃었다.

오명심은 3일째 아무 환자도 받고 있지 않는 강동주가 이상하다고 말했고 남도일은 이유가 있을 거라고 답했다.

이에 오명심은 “다른 선생님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니 문제죠. 다들 강 선생님의 방식을 불편해하고 불만도 쌓이고 있고요”라고 말했지만 남도일은 그것 또한 김사부가 예상한 바라고 말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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