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비리’ 핵심 인물 개발업자 정모 대표 구속

방극렬 기자 2023. 6. 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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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법원은 이날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진행했던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의 민간 사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모 대표가 9일 구속됐다. 정씨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 등 3개 회사에서 공사비와 용역비를 부풀려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백현동 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세운 사업이다. 정씨가 이재명 대표의 과거 성남시장 후보 선대위원장 출신인 김인섭(구속)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부지 용도를 4단계 높여주면서 아파트 건설이 가능해졌다. 이후 정씨의 아시아디벨로퍼가 3000억원대 분양 수익을 거두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와 그의 측근인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 등 10명이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작년 4월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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