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흉물 공동관리아파트 해법 찾나?

박장훈 2023. 6. 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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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 대덕특구의 관문인데도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대덕공동관리아파트가 새로운 해법을 찾을 전망입니다.

대전시가 부지를 매입해 창업공간을 짓고 정부도 인근에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대덕특구 재창조의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9년 해외에서 온 과학자들을 위해 조성한 대덕공동관리아파트.

2012년 심각한 노후화로 입주민 퇴거 명령이 내려진 뒤 10여 년째 흉물로 남아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순찰 이렇게 돌고. 때려 부수고 하면 어떻게 해요. 우리가 수리를 해야죠. 수리를 안 해놓고 이렇게 하면 흉물스럽고."]

그동안 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이 논의됐지만 부지 공동 소유자인 7개 출연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대전시 등이 이견을 보여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대전시가 연구회와 협의해 2만 6천여㎡ 부지의 절반을 매입해 스타트업과 창업공간 등을 짓고, 나머지 절반에는 7개 출연연 등을 위한 주거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신현재/대전시 특구재창조팀장 : "일부는 시에서 매입을 해서 대덕특구의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지역산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정부가 인근에 첨단기술 기업과 연계한 혁신클러스터 'K-켄달스퀘어'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층수 제한 해제와 용적률 상향 등 규제를 완화해 숙원도 해결됐습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출범 50년을 맞아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재활용을 시작으로 'K-켄달스퀘어' 조성으로 이어지는 대덕특구 재창조를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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