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겸 휴식 관광 오세요’…경북, ‘워케이션’ 상품 출시

김도훈 2023. 6. 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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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일하면서 휴식도 함께 즐긴다는 '워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경상북도가 이 워케이션 수요를 잡아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생활 인구도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업무에 열중하는 사람들, 여느 사무실 풍경 같지만, 워케이션 시설의 공유 오피스입니다.

업무와 휴가의 영단어를 합친 워케이션은 일상을 벗어난 공간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하는 것으로, 색다른 공간인만큼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는 반응입니다.

[오태한/드론 촬영 업무/대구 거주 : "드론에 관련된 건 쉽게 날릴 수 있다, 그런 것이 편했고, 무엇보다 다른 방해요소들이 없다 보니까 온전히 제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노용호/IT 프리랜서/서울 거주 : "여기 와서 일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바로 앞에 나가서 산책하거든요. 자연이 너무 예뻐서 일의 능률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IT 등 특정 업계를 중심으로 재택 근무 증가와 함께 워케이션 수요가 늘었는데, 경북도가 이달부터 의성, 영주 등 도내 7개 시군으로 오는 워케이션 직장인들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는 등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서정길/워케이션 시설팀장 : "여기 오시면 저희는 업무 공간을, 최적의 숙박 공간을 대여해드립니다. 1주, 2주 동안 생활할 수 있게끔 세탁기나 건조기 그다음에 미니헬스장까지 운영합니다."]

특히 워케이션 기간 경북에 대한 호감이 생긴 이들은, 정기적으로 체류하는 생활인구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철/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많은 기업하고 단체하고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고, 할인 가격 적용하는 등 좀 공격적이고 공세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워케이션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소멸을 막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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