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에도 건강하게…어엿한 생활체육 선수로
[KBS 청주] [앵커]
90대의 나이에도 운동으로 건강과 활력을 지켜가는 동호인들이 있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선수로도 크게 활약하고 있는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만 60세 이상 스포츠 동호인들의 큰잔치, 생활체육대회의 체조 경기 현장입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때로는 절도 있게, 때로는 유연하게 수십 가지 화려한 몸짓을 선보입니다.
동료들 사이에서 누구보다 활력이 넘치는 이 참가자는 올해 대회 여성 최고령 선수인 91살 손복순 씨입니다.
20여 년째 1주일에 네 번, 하루 2시간씩 즐겁게 연습하면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손복순/생활체조 영동군 대표/91세 : "마음이 건강하니까 온 육체가 다 건강해져요. 건강한 기운이 절로 나요. 없던 기운도 나고."]
실내 잔디 구장에서 펼쳐지는 게이트볼 경기장에서도 어르신들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남성 최고령 참가자, 96살 서재원 씨도 보은군의 대표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시작한 게이트볼이 일상에 큰 활력과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서재원/게이트볼 보은군 대표/96세 : "게이트볼을 치면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고. 내가 생각한 것이 맞으면 기분이 더 좋고."]
두 참가자를 비롯해 올해 대회에는 60대부터 90대까지 1,700여 선수가 참여해 10가지 종목에서 선전했습니다.
[윤현우/충청북도체육회장 : "함께 모여야 대화도 되고 즐겁게 노셔야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건강하시기 때문에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90대에도 생기와 활력을 유지하는 최고령 참가자들의 건강 비결은 규칙적인 일과와 적당한 운동, 밝고 긍정적인 태도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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