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화생명e스포츠, 조합 차이 앞세워 1세트서 T1 제압

한화생명e스포츠가 아펠리오스를 앞세운 막강한 힘으로 T1에게 1세트 승리를 따냈다.

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주 3일차 2경기 1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T1과 40분이 넘는 혈전 끝에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블루 진영의 한화생명e스포츠는 사이온-바이-아리-아펠리오스-룰루로 조합을 꾸렸고, T1은 잭스-마오카이-제이스-진-라칸을 픽했다. T1은 경기 초반 마오카이의 바텀 갱킹을 통해 '라이프' 룰루를 제압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T1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수월하게 첫 드래곤인 대지 드래곤까지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사냥했던 첫 번째 협곡의 전령을 미드 라인에 풀어 포탑 체력 압박과 골드 수급을 해냈고, 아리-바이 조합으로 제이스를 한 차례 끊어내며 반격에 나섰다. T1은 20분경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1차 포탑을 낀 한타에서 2:2 교환과 포탑 철거에 성공해 득점했다. 이어 23분 세 번째 드래곤을 둔 대치에서 '클리드' 바이를 먼저 자르고 드래곤 2스택까지 쌓았다.

27분에서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포위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도리어 역으로 정면 돌파하는 선택을 하며 '바이퍼' 아펠리오스를 잘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천만다행으로 T1이 사냥하던 바론을 극적으로 스틸하며 더 큰 손해를 막아낼 수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34분에 잭스를 시작으로 마오카이와 라칸을 잘라냈지만, 진의 커튼 콜 네 번째 탄환과 마오카이의 강타 타이밍을 맞춘 T1에게 바론 버프를 빼앗겼다. 서로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클리드' 바이를 제압한 T1은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42분에 과감하게 바론을 사냥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탑-바텀 억제기를 파괴했고, 재정비 후 43분에 미드 라인을 통해 진격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정리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