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경남 창원서 '부울경 농협 현장경영'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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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9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농협 지역본부장과 지역 조합장, 농협 중앙회 집행간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농협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박서홍 농협중앙회 양곡관리 담당 상무는 "지난 4월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농민단체와 지역 조합장들이 양곡관리법 후속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정부가 약속한 올해 수확기 산지 쌀 값 20만원 달성과 현행 2조 8000억 규모의 농업직불금이 3조원까지 늘린다는 약속 등을 이행하라는 내용이었고 이후에도 정부와 국회에 농민들에게 손해가 가지 않도록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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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견 수렴해 지원 꼼꼼히 챙길 것"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9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농협 지역본부장과 지역 조합장, 농협 중앙회 집행간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농협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한 전략과 주요 경제현안 및 경영이슈 분석, 부·울·경 농협 업무보고, 조합장과의 대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합장과의 대화에서는 지역 농협 조합장들의 농업 현안과 관련한 질의와 농협중앙회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 회장은 "농지가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농지법 개정에 농협중앙회가 나서달라"는 한 조합장의 건의에 "자칫하면 무분별한 개발이 될 수 있고 도시민들이 농지를 매입해 농사를 지으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전국의 농협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한 '현장경영' 순회가 끝나는 대로 전국의 지역 조합장을 대상으로 농지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준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은 "LH 사태 이후 농지법 규제가 강화됐지만 현재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농지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며 "일선 현장과 조합장 의견을 거쳐 농지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국회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해 "농협중앙회 차원의 성명이나 입장 표명을 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조합장의 질의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서홍 농협중앙회 양곡관리 담당 상무는 "지난 4월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농민단체와 지역 조합장들이 양곡관리법 후속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정부가 약속한 올해 수확기 산지 쌀 값 20만원 달성과 현행 2조 8000억 규모의 농업직불금이 3조원까지 늘린다는 약속 등을 이행하라는 내용이었고 이후에도 정부와 국회에 농민들에게 손해가 가지 않도록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농산물 수출농가 수출물류비 지원중단 △정부의 한우 사육두수 제한 △축산농가 사료값 부담 △지역농협 택배수탁사업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이 회장은 "전국의 조합원들과 조합장들 덕에 농협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역 농축협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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