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큰 ‘55캐럿’ 루비 등장 …‘450억’ 경매 신기록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6. 9. 20: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소더비 유튜브]
세계에서 가장 큰 루비가 경매에서 약 3480만 달러(약 450억원)에 팔렸다.

8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55.22캐럿짜리 이 루비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보석 채굴 및 판매 업체 퓨라젬스가 지난해 7월 모잠비크 광산에서 처음 발견했다.

‘퓨라의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루비는 발견 당시 원석의 무게가 지금보다 2배가량 무거운 101캐럿이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거친 표면을 매끄럽게 가공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게 됐다.

유명 경매업체 소더비는 이 보석을 “매우 희귀하고 가장 가치 있는 루비”라고 설명했다.

여러 전문가는 퓨라의 별이 최대급 크기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미얀마산 루비에서만 나타났던 ‘비둘기의 피’로 불리는 선명한 붉은 색을 띠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소더비 측은 인스타그램에 경매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루비뿐만 아니라 경매에 나온 모든 유색 원석에 대한 세계 경매 신기록을 세운 순간”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전까지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던 루비는 미얀마에서 발굴된 25.59캐럿짜리 ‘선라이즈 루비’다.

선라이즈 루비는 201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서 약 3030만 달러(약 392억원)에 판매됐다.

[사진 출처 = 소더비 인스타그램]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