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전략' 적극 추진···"자유는 결정적 이익·생존 문제"
최대환 앵커>
국가안보전략에는 윤석열 정부가 펼쳐나갈 외교의 방향도 제시돼 있는데, 국익 우선의 실용외교와 가치외교의 구현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송나영 앵커>
특히 인도-태평양 전략의 체계적인 이행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등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국익을 우선으로 실리를 챙기고, 유사입장국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가치외교를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정부는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지난해 말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대한민국 외교에 있어서 자유의 가치는 단순한 스타일이나 기호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결정적 이익이자 생존의 문제입니다."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인태지역 질서 구축'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인태지역 역내 주요 국가들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역외 국가들까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나라로서, 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도 도모합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같은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시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공급망의 복원력과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포용적인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국력에 걸맞는 '기여외교'를 통해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에서 적극적인 개발협력 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미중전략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태전략을 통해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녹취> 최원기 / 국립외교원 교수
"'상호 호혜와 상호 존중'의 기반 위에서 협력하려면 한국과 중국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이익, 차이점에 대해 명확히 하고, 그 차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이런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9개 중점과제의 이행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하람)
KTV 김민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