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힘 썼는데” 흥행에도 200억 적자 사태…넷플릭스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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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 차정숙', 영화 '범죄도시3' 등 잇단 흥행작을 내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 콘텐트리중앙이 적자 늪에 빠졌다.
넷플릭스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영화관과 방송국 등 전통적인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콘텐트리중앙 같은 콘텐츠 업체들은 적자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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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 ‘범죄도시3’ 초대박에도 적자라니?”
드라마 ‘닥터 차정숙’, 영화 ‘범죄도시3’ 등 잇단 흥행작을 내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 콘텐트리중앙이 적자 늪에 빠졌다. 특히 마동석을 앞세운 ‘범죄도시3’ 누적 관객이 600만명을 돌파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200억원이 넘는 적자 사태가 예고 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영화관과 방송국 등 전통적인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콘텐트리중앙 같은 콘텐츠 업체들은 적자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영업손실만 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트리중앙은 '범죄도시3'의 공동 제작 및 투자·배급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범죄도시3'는 지난달 31일 개봉 후 일주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트리중앙은 올 2분기에만 42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적자로 인해 주가도 부진하다. 올들어 주가가 20%나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부진과 넷플릭스 쏠림현상까지 더해져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를 통한 콘텐츠 유통 경로가 일상화되면서 영화관 관객 흥행 만으로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제작 비용까지 크게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주류로 올라서면서 기존 방송사나 영화관 등 전통적 콘텐츠 창구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다. 제작비도 크게 늘어나 수익을 내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넷플릭스 쏠림 현상에 전통적인 콘텐츠 유통업체들은 적자사태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관·방송사를 통해 콘텐츠를 주로 공급했던 콘텐트리중앙도 결국 백기를 들었다. 적자가 계속되자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우선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천하에 영화관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 이후 회복 될 것 처럼 보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 대신 이젠 넷플릭스로 몰리고 있다. 계속되는 적자로 영화관마다 “문을 닫아야 할 판” “망했다” “코로나 때보다 더 심각하다” 아우성이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는 CJ CGV는 올 1분기에만 1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코로나 이후 회복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여전히 2년 넘게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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