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사법 리스크'…이번엔 기밀문서 유출 의혹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뉴욕주정부에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엔 백악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습니다. 이 또한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저는 결백한 사람입니다. 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결백을 주장한 건 미국 법무부가 자신을 연방법원에 기소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였습니다.
연방검찰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적용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 등은 그가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과 관련된 7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2021년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수사하던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서를 비롯한 백악관 기록물 수백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자택으로 반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기소된 데 이어 이번엔 연방법원에 기소되면서 사법 리스크는 현실화한 모양샙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오히려 지지층 결집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그들은(바이든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를 뒤쫓아 법무부를 무기화하고 FBI를 무기화합니다. 우리는 이것이 계속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당장 여러 재판을 받으며 내년 공화당 경선을 치르게 된 건데,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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