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거부 초3 금쪽이, 유급 위기에 교무부장·경찰까지 출동(금쪽같은)

[뉴스엔 이하나 기자]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가 등교거부로 유급 위기에 놓였다.

6월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등교 거부를 하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가 출연했다.

금쪽이 엄마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등교 거부로 유급 위기에 놓이자 학교 교무부장까지 집에 와 등교를 설득한다고 전했다. 출연 신청도 교무부장이 직접 했다. 금쪽이 엄마는 “흔쾌히 오셨는데 계속 등교 거부를 하니까 너무 죄송해서 그만 와달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선생님이 감사하게도 계속 와 주셨다”라고 미안해 했다.

오은영은 “교무부장 선생님이 부모 같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신청했다. 이러기 쉽지 않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이날도 등교거부를 했다. 집에 교무부장이 도착하자 금쪽이는 엄마가 문을 열지 못하게 막는가 하면, 필사적으로 자리를 피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오은영이 “1학년 때는 학교를 잘 갔나”라고 묻자, 금쪽이 엄마는 “1학년 때는 형이랑 잘 갔다. 2학년 때는 20일 정도 빠지기는 했다. 안 가는 이유를 물어보니까 앉아 있기 힘들다고 했다. 질질 끌고 학교를 데려갔는데 결국에는 그 앞에서도 안 간다고 해서 다시 집에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 3학년은 첫날부터 안 갔고, 5월에는 거의 쭉 안 갔다”라며 “엄마는 학원도 안 가려고 하고 그나마 야구를 재밌어 해서 야구장에는 가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교무부장이 땀에 젖도록 40분이 넘게 실랑이를 했다. 그때 금쪽이를 설득하기 위해 집에 경찰까지 출동했다. 경찰은 다정한 말투로 등교 거부 이유를 묻지만 금쪽이는 끝내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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