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챗GPT 아버지'…"창작물 베끼는 AI 악용 규제해야"
사람처럼 대화하는 인공지능, 챗GPT의 개발자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미국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인데요.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도움이 되려면 남의 창작물을 베끼는 식으로 악용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미국 오픈AI가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출시한 지 반년만에 우리 국민도 3명 중 한명이 써봤을 정도입니다.
이런 열풍을 불러온 사람은 '챗GPT의 아버지'로 볼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인데, 오늘 우리나라에 와서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CEO : 한국은 첨단기술에서도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토종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AI를 잘 활용하는 것 같아서 한국과 깊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올트먼은 부작용이 두려워 AI기술을 규제하기보단 악용하지 못하도록 실제 활용사례를 중심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샘 올트먼/오픈AI CEO : 기술을 활용해 BTS 스타일로 노래를 만든다면, BTS도 이득을 얻어야 하고 콘텐츠 개발자도 이를 통해 이득을 얻는 방법을 찾길 원합니다.]
올트먼 CEO는 윤석열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험삼아 신년사를 챗GPT로 써봤다고 말했고, 올트먼 CEO는 "한국은 챗GPT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과 AI용 반도체칩을 개발하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취재지원 : 박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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