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뽑기로 해외연수" 화순군, 논란 일자 서둘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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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이 공무원 해외연수자를 직원 체육대회 도중 깜짝 이벤트로 선발해 논란이 일자 뒤늦게 백지화했다.
화순군은 지난 2일 사평면 양림원에서 구복규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군청 직원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원 체육행사를 진행했다.
통상적인 경품 행사였으나, 구 군수가 깜짝 이벤트로 해외연수 기회를 경품으로 내걸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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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화순군이 공무원 해외연수자를 직원 체육대회 도중 깜짝 이벤트로 선발해 논란이 일자 뒤늦게 백지화했다.
화순군은 지난 2일 사평면 양림원에서 구복규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군청 직원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원 체육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직원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만원 상당의 화순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통상적인 경품 행사였으나, 구 군수가 깜짝 이벤트로 해외연수 기회를 경품으로 내걸면서 논란이 일었다. 군수와 국회의원,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이 추첨자로 나서 3명이 1인당 250만원 상당의 해외연수, 4명은 국내연수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외연수 관련 예산도,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이벤트였고, 대다수 지자체들이 해외연수 대상자를 직전 연도에 선정하는 것과도 배치된다.
군은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연수자 경품추첨을 없던 일로 했다.
군 관계자는 9일 "직원 격려 차원에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제안이 나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구 군수는 "사려 깊지 못한 판단이었다. 연수는 지침과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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