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최고라고? 어디 보여줘 봐, 내가 무서운 건 하느님뿐!"…인테르 GK의 '도발'

2023. 6. 9. 2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축구 최강을 가리는 단 한 경기가 남아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오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이탈리아 인터 밀란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 대결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올 시즌 맨시티의 기세가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UCL만 품는다면 잉글랜드 역사에서 두 번째 '트레블'에 달성할 수 있다.

이런 예상에 반기를 든 이들도 물론 있다. 인터 밀란 선수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걸고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터 밀란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맨시티를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신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

오나나는 "맨시티가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그렇다면 우리를 상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있다. 인터 밀란을 지지하고, 인터 밀란을 대표하기 위해 이곳에 있다. 그들이 최고의 팀이라는 걸 우리에게 보여주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나나는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나는 긴장이 전혀 되지 않는다. 차분하다. 압박감도 없다. 우리보다 맨시티가 더 압박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축구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남자다. 내 인생에서 나를 두렵게 하는 건 하느님뿐이다. 다른 어떤 누구라도, 나를 두렵게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드레 오나나,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