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탄 아기도 공격…프랑스 안시 무차별 칼부림 난동
【 앵커멘트 】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의 한 호수마을 공원에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행 대상에는 유모차를 탄 아기까지 포함돼 있었다고 합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비명이 가득합니다.
파란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채 놀이터 주변을 뛰어다니는 남성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프랑스 남동부 안시 호수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남성은 행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현지시각 8일 오전 9시 45분쯤.
▶ 인터뷰 : 안소니 르 탈렉 / 목격자 - "10여 명이 반대편에서 달려왔고, 갑자기 한 여성이 '도망쳐, 도망쳐, 호수 주변에 아무한테나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고 외쳤습니다."
유모차를 탄 아기를 포함해 3살 이하 아동 4명과 성인 2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아스토르그 / 안시 시장 - "22개월 아기부터 3살배기까지 다친 아이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오늘 아침 안시에서 일어난 일은 정말 끔찍합니다."
프랑스 검찰은 시리아 국적 30대 남성 용의자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013년 스웨덴에 입국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용의자는 지난해 프랑스에 망명 신청을 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김미현 그래픽: 이은지 영상출처: 트위터 @BjoernHoecke 인스타그램 @Anthony Le Tal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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